서울경찰 "김병기 수사, 절차대로 진행 중"
  • ▲ 김병기 무소속 의원. ⓒ뉴데일리 DB
    ▲ 김병기 무소속 의원. ⓒ뉴데일리 DB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김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에 대해 필요한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절차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준비가 되는대로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참고인 조서와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야 조사가 가능할 것 같다"며 "의혹이 13건에 달해 매건 불러 조사하기 어려운 만큼 상황을 봐서 한 번에 소환해 할 것인지 수 차례 나눠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공천 헌금을 받았다가 반납했다는 의혹 ▲배우자가 동작구의원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 ▲배우자에 대한 동작경찰서의 수사를 무마하려했다는 의혹 ▲대한항공으로부터 의전을 받았다는 의혹 ▲쿠팡으로 이직한 전 보좌관에 대해 인사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 ▲아들들의 채용과 편입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기준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이 모두 13건이며 고발장만 29건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김 의원과 김 의원의 측근 이지희 동작구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19일에는 동작구의회, 23일에는 동작경찰서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21일 이지희 동작구의원, 지난 22일에는 김 의원 아내 이모씨를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