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유니더스의 제품인 [러브 콘돔]ⓒ야후스포츠
    ▲ (주)유니더스의 제품인 [러브 콘돔]ⓒ야후스포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숙소에 배치한 10만 개의 콘돔이 [대한민국] 제품으로 밝혀졌다. 

(주)유니더스는 21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빨간색 콘톰 10만8백개를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을 위해 수출했다고 밝혔다. 

"<AIDS Health Care Foundation>이라는 미국의 에이즈 예방 비영리단체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연결이 됐고 처음에는 소치 올림픽에 납품하는지 몰랐다. 
저희도 외신을 통해 우리 콘돔이 소치 올림픽 선수촌에 있는 것을 확인했을 정도다. 

우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수출했던 10만 800개의 콘돔이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사용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 (주)유니더스 관계자


올림픽 기간 중, 선수촌에는 무료로 술이 제공되고 
자연스럽게 선수들끼리 어울릴 기회가 많다. 

7,000 여명의 건장한 선수들이 지내는
선수촌에서 성관계를 막을 수 만은 없는 일.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증언에 따르면 선수촌에서
성관계를 갖는 일은 다반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에이즈 등 성병을 예방하려는 목적에서
(주)유니더스의 콘돔을 10만개 주문, 선수들에게 제공한 것이라고.

"수 천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합숙하는
올릭픽 선수촌에서 사랑을 나누는 일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콘돔을 나눠준 것은 에이즈 등의 
성병을 예방하기 위한 위원회의 노력이다"

   - IOC 관계자


 
한편,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7만여 개의 콘돔이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0만여 개가 일주일 만에 소비됐다. 

가장 많은 콘돔을 소비한 올림픽은 
지난 2012년 런던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올림픽에서 사용된 콘돔은 15만 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