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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위협할 복병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해외 언론들이 그녀의 높은 점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09점, 예술점수 35.55점, 총 74.64점을 받아 전체 2위에 올랐다.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총점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와 불과 0.28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기술점수에서는 김연아에 0.06점 앞섰다.하지만 미국 시카고 트리뷴의 필립 허쉬 기자는 이날 일간 올란도 센티널에 기고한 칼럼에서 '역겨운 오버스코어(grossly overscored)'라는 과격한 표현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의 후한 점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40년 가까이 피겨 스케이팅을 취재해온 그는 "김연아는 가장 먼저 74.92의 점수를 받았고, 지독하게 많은 점수를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근소한 차이로 뒤따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김연아는 21일 밤 12시에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 경기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연아는 마지막 순서인 24번째로 출전하며, 시간은 21일 새벽 3시46분으로 예상된다.[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