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멕시코에 9-1 대승
  • ▲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로 WBC 8강에 진출했고, 미국은 조 2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로 WBC 8강에 진출했고, 미국은 조 2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우주 최강'이라고 자부하던 미국 야구 대표팀이 가까스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올라섰다. 최악을 피했다. 

    이탈리아 덕분이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WBC B조 멕시코와 최종전에서 9-1로 대승했다.

    전날 미국을 8-6으로 꺾은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8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A조 2위를 차지한 푸에르토리코와 15일 맞붙는다. 

    이탈리아는 2회 비니 파스콴티노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4회에는 존 베르티의 1점 홈런이 이어졌다. 5회에는 단테 노리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보탰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제이컵 마시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탈리아는 6회 파스콴티노의 두 번째 솔로포가 나왔고, 7회에는 베르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멕시코가 7회 1점을 따라갔지만, 이탈리아는 8회 파스콴티노가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앤드루 피셔의 1타점 2루타까지 이어져 점수는 9-1이 됐다. 파스콴티노의 한 경기 3홈런은 WBC 사상 최초다.

    미국은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잡아준 덕분에 B조 2위로 8강행 막차를 탔다.

    만약 멕시코가 4점 이하로 득점하면서 이탈리아를 꺾으면 미국은 실점률 때문에 조 3위로 밀려 탈락할 수도 있었다.

    3승 1패로 B조 2위를 차지한 미국은 A조 1위 캐나다와 오는 14일 대결한다.

    캐나다는 앞서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바와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캐나다와 푸에르토리코는 A조에서 나란히 3승 1패를 거뒀고,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캐나다가 1위, 푸에르토리코가 2위로 8강에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