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컬링, 세계랭킹 7위 미국에 11대2 승리
    캐나다, 스웨덴, 영국이 준결승행 확정
    남은 캐나다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강 탈락은 확실시

    2승5패였던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미국과의 경기에서 11대2로 승리하며 3승을 챙겼다.

    세계랭킹 10위의 대한민국은 10개 팀이 진출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3승을 거두는 기적을 일궜다.
    하지만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캐나다에 이어 2위 스웨덴까지 6승 2패로 준결승행이 확정됐고
    영국이 개최국 러시아를 9대6으로 꺾고 5승째로 4강행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4강은 캐나다, 스웨덴, 영국이 진출을 확정했고
    남은 경기에 따라 중국과 스위스, 일본 중에 한 팀이 진출하게 된다. 

    이제 한국은 캐나다와의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캐나다는 그간 치룬 8경기를 전승하며 이미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분명 쉽지않은 상대다. 
    그러나 1위를 확정한 캐나다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 교체를 하는 등의 경기 운영을 한다면 한국이 최강 캐나다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둘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다. 

    비록 4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한국 컬링은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했다. 

    여자 컬링에 척박한 한국에서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개최국도 꺾었으니,
    단순히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둔것은 분명하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4년뒤 개최될 평찰 올림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쉬운 준결승 진출 실패이나 여자 컬링 대표팀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