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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선수 하뉴 유즈루(20)가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을 받으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하뉴 유즈루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기술점수 54.84, 프로그램 구성점수 46.61을 받아 101.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하뉴 유즈루가 때낸 기록은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사상 첫 100점 돌파로 역대 최고 쇼트프로그램 점수다.이날 하뉴 유즈루는 쿼트러플 토루프(공중 4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해 기본점 10.30점에 가산점(GEO)을 2.86점이나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모두 실수 없이 성공시켜 가산점을 받았다.무엇보다 하뉴 유즈루의 스승이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의 금메달 달성을 도운 브라이언 오서(캐나다)라는 것이다. 여기에 말끔한 외모와 곰돌이 푸를 좋아하는 순수한 면이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한편 하뉴 유즈루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던 패트릭 챈(캐나다)은 트리플 악셀에서 미세한 실수로 97.5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하뉴는 15일 0시에 시작하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금메달에 도전한다.(하뉴 유즈루 세계 신기록,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