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갑오(甲午)년 설날이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1월 31일 설날을 맞아
    서북도서와 민간인 출입 통제선(이하 민통선) 북쪽 지역에
    성묘하러 가는 사람들을 위해
    [출입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 ▲ 민통선 북쪽 지역에서 성묘를 하는 사람들과 경계를 서는 병사.
    ▲ 민통선 북쪽 지역에서 성묘를 하는 사람들과 경계를 서는 병사.

    민통선 출입절차가 간단해지는 시기는
    1월 17일부터 2월 15일까지다.

    평소 민통선 북쪽은
    사전에 군 부대에 출입허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지만,
    [출입절차 간소화] 시기에는
    성묘 당일 통제초소를 찾아 신분을 확인한 뒤
    성묘객은 리본을, 차량은 출입증을 발급받으면 들어갈 수 있다.

    민통선 북쪽 지역 출입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성묘객이 원하면 각 부대별 통제초소에서 묘소까지
    군 장병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민통선 북쪽에는 1만 3,000여기의 묘소가 있다.

    2013년 설날에는 1만 2,000여 명의 성묘객이
    민통선 북쪽에서 성묘를 지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