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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30일
국내기술로 개발한 [전술정찰정보수집체계]를
첫 배치했다고 밝혔다.[전술정찰정보수집체계]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96억 원을 투자,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정찰 시스템으로
정찰기의 동체 또는 무기 장착대에 달아 사용하는 무기다.[전술정찰정보수집체계]는
전자정보와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장비로 나뉜다.
이번에 배치한 장비는 전자정보수집체계다.영상정보수집체계는
2014년부터 배치할 예정으로
주․야간 표적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투피해평가를 할 수 있다. -
<이성용> 방사청 지휘정찰사업부장의 말이다.
“우리가 만든 전술정찰정보수집체계가 전력화되면
군의 정보수집 능력이 좋아지고,
항공작전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유사시 적 도발에 대한 대응 능력이 좋아질 것이다.”
방사청은
이번에 만든 [전술정찰정보수집체계]가
외산 장비에 비해 소형이며
탐지 주파수 대역도 더 넓은 데다
가격도 4분의 1수준이라
상당한 수출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우리 군이
<RF-4C>나 <RF-5> 정찰기 등을 통해 운영했던
[전술정찰정보수집체계]는 모두 외산 장비로
대당 가격이 230억 원 가량이었다.방사청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전자정보수집체계]를 개발하면서
[초광대역 신호 정밀 방향 탐지 기술]과
[다중신호 디지털 분석기술] 등을 확보해
선진국 수준의 전자정찰기술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