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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방송화면 캡쳐]

    격투기 선수 앤더슨 실바(38, 브라질)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UFC 168 미들급 타이틀매치에 출전한 앤더슨 실바는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2라운드에서 와이드먼에게 레그킥을 날리다
    왼쪽 정강이뼈가 골절된 것.

    앤더슨 실바 측은
    실바가 첫번째 킥에서 정강이에 금이 갔고,
    두번째 킥에서 부러졌다고 전했다.

    UFC 측에 따르면 앤더슨 실바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내
    회복되는 데 3개월 ~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로드FC 공식 링닥터 정우문 원장(원주 정병원)은
    격투기 전문매체 <엠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선수가 훈련을 재개하려면 1년 이상이 걸린다]고 밝혔다.

    "수술을 할 때, 뼈를 맞추고 쇠심을 박는다.
    5개월이면 뼈가 다 붙지만, 쇠심은 수술 후 약 1년 동안 그대로 놔둔다.

    1년이 지난 뒤 쇠심을 제거하면 재활훈련이 가능하다.
    특별한 경우엔 더 빨리 쇠심을 빼내 치료를 앞당길 수 있다.

    다행히 정강이뼈 골절은 인대나 신경 등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잘 붙으면 이전보다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치료 후라면, 선수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큰 문제는 없다."

       -정우문 원장(원주 정병원)

    UFC 측에 따르면 앤더슨 실바는
    자신의 은퇴 여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