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할아버지.
    그의 손자는 이제 한국 대기업의 신입사원이다.
    주인공은 콜롬비아에서 온,
    <카를로스 살라자르>(23).

    2011년 우리나라에 와
    <한국외국어대학>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카를로스 살라자르>는 2014년 2월 졸업한다.

    <카를로스 살라자르>는,
    졸업도 하기 전에
    국내 화학 대기업인 OCI에 취업했다.

    그가 우리나라에 오게 된 건
    유엔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할아버지 덕분. 

    그는 할아버지에게 6.25전쟁 참전 경험을 들으며
    [전쟁을 딛고 성공적으로 발전한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유학을 오게 됐다고 한다.

  • 그의 할아버지 <알바로 베르도므> 씨는
    1952년 6.25전쟁에 참전,
    불모고지 전투 등 휴전선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에 참전해
    두 번의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 온 <카를로스 살라자르>는
    <한국전쟁기념재단>에서 3년 동안 장학금을 받았고,
    방학 때는 재단의 지원으로
    LG 유플러스에서 인턴 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OCI에 취업하게 된 것도
    <한국전쟁기념재단>의 주선 덕분이라고 한다.

    <카를로스 살라자르>는
    [앞으로 열심히 일해
    유엔군 참전용사 후손들이
    훌륭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 장학금을 준
    <김인규>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의 이야기다.



  • “재단 장학생이 처음 졸업하면서
    대기업에 취직하게 돼 뿌듯하다.

    <카를로스 살라자르>가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한국과 콜롬비아를 잇는 민간 외교 사절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전쟁기념재단>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 유엔군 후손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쟁기념재단>
    장학금이 많이 필요한
    그리스, 터키-에티오피아-태국-필리핀-콜롬비아를
    [시범 지원국]으로 선정해
    유엔군 참전용사의 후손 초·중·고교생 240여 명과
    국내 대학에 유학 온 15명의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