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전쟁기념관은
    학생들의 견학, 외국인들의 관광코스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니라
    60여 년 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날아와 목숨을 바쳤던 사람들의
    [영웅담]도 담겨 있는 곳이다.

    때문에 전쟁기념관을 들른 사람들은
    감동의 표시로 [기부함]에 성금을 넣는다.

    이 성금이 6개월 만에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과 참전용사 후손들의 장학금으로 쓰이게 됐다.

  • 전쟁기념관은 지난 18일 기념관 회의실에서
    <선영제> 전쟁기념관장,
    <김인규>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장학금을
    <(재)한국전쟁기념재단>에 전달했다.

    전쟁기념관이
    한국전쟁기념재단에 전달한 장학금은
    전쟁기념관 전시실에 있는 기부함에서 나온
    관람객들의 성금이다.

  • 전쟁기념관은
    2012년부터 천안함 폭침, 제2연평해전 유족 명예 고양,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지급, 전쟁기념관 발전기금 마련
    등의 목적으로 기부함을 운영해 왔다.

    지난 7월 10일 유엔참전실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하면서
    유엔군 참전용사를 위한 기부함도 설치했다.

    이렇게 모은 돈은 2013년 한 해 동안 3,744만 6,605원.

    이 돈으로
    유엔군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장학금과
    6.25 참전용사 후손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마련한 것이다.

    전쟁기념관 측은
    장학금을 제외한 나머지 성금은
    2014년으로 이월해
    각 기부함의 성격에 맞는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