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인상안... 저항 여론 예상
  • ▲ 지난 11일 KBS 수신료 관련 기자회견 당시 모습 ⓒ 연합뉴스
    ▲ 지난 11일 KBS 수신료 관련 기자회견 당시 모습 ⓒ 연합뉴스


    KBS의 수신료 인상을 둘러싸고
다시 한 번 여론이 들끓을 전망이다.

일반 TV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TV수신카드가 설치된 컴퓨터에까지
수신료를 받겠다고 주장한 탓이다.

KBS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수신료 인상 승인신청 서류를 보내면서, 
현행 월 2,500 원의 수신료를 
월 4,000 원으로 상향하겠다는 내용 뿐 아니라
수신료 부과 대상을 스마트 기기 등으로 확대하고 
3년마다 수신료를 자동으로 인상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KBS가 작성한 
[방송수신료 조정안]이라는 제목의 책자에 담겼다. 

KBS는 해당 책자를 통해
앞으로는
[TV수신카드가 포함된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수신료 부과 대상 기기에 포함하고,

앞으로 3년마다 
자동으로 올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실제로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KBS의 주장처럼
수신료 부과 대상을 
스마트 기기 등으로 확대하거나, 
자동 인상을 가능하도록 하려면 
방송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KBS가 이런 주장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 사이에는
큰 저항 여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