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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경기ⓒ연합뉴스
대한민국이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를 유치했다.FIFA는 5일(현지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한민국을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유치 신청서 제출 전부터 유력한 개최국이라는
평가를 받은 대한민국은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경쟁국이었던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20세 이하 월드컵을 개최한 대한민국은 이로써
월드컵(2002년)과 컨페더레이션스컵(2001년),
17세 이하 월드컵(2007년)에 이어
FIFA 주최 4대 국제 대회를 모두 여는
<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20세 이하 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 가운데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크며
2017년 여름에 열릴 예정이다.개최 도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9월에 서울, 대전,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천안, 포항 등 9개 도시가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24개국이 본선에 출전하며
선수 800 여 명, 임원 1천여 명,
기자단 200여 명 등 총 2천여 명이
대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5년 만에 다시 FIFA가 주관하는
큰 대회를 개최하게 된 의미가 있다.2002년 대회 이후 국제 축구계에서
한국 축구 외교력의 약화를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그런 부분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