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합뉴스)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북한의 위협을 가장 우려되는 사안으로 지목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연례 모임에서 "의도하지 않은 세계 분쟁을 유발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이 다른 무엇보다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이 19일 전했다.

    그는 북한이 초래할 수 있는 긴장을 완화하는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뎀프시 의장은 "중국은 북한이 적정하게 행동하도록 영향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선택이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는 중동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킨다고 평가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극단주의자들이 중동의 민주화 시위인 '아랍의 봄'을 장악하면서 중동의 상황이 훨씬 더 복잡해지고 불안해졌으며 장기적인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위협하는 다른 요인으로는 사이버공격을 꼽았다.

    뎀프시 의장은 어떤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위기'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미국은 심각하게 사이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면서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