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오전 10시,
    일산 동구의 한 서버 호스팅 업체에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다.

    <전국공무원노조>의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하기 위해서였다.

    검찰은 이날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해
    접속기록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게시물을
    찾기 시작했다.

    <전공노>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의
    IP를 추적해 원문 작성자를 찾는 게
    압수수색의 목표라고 밝혔다.

    대선을 전후로
    <문재인>을 지지하자고
    공공연하게 선동한 사람들이
    <전공노> 소속인지를 밝히기 위해서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전공노>는
    [검찰이 고발과 관련없는 사안까지
    무리하게 압수수색한다]며 반발했지만,
    그 이상의 행동은 없었다.

  • 검찰의 <전공노> 서버 압수수색은
    지난 10월 29일
    <자유청년연합> 등 우파단체들이
    <김중남> 전공노 위원장 등 관계자를
    공직선거법, 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수사의 일환이다.

    <자유청년연합>이
    당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2월 7일을 전후로
    <전공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국민후보 문재인 지지],
    [투표방침: 기호 2번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자]는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고 한다. 

    <자유청년연합>의 고발을 접수한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