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가 함께 해외파병 됐다.
아버지는 현역 4성 장군,
그의 외아들은 공군 조종사다.아들은
폭격 임무 수행 중
적지에 추락-실종됐다.부하들이
수색구조작업을 시작했지만
성과가 없었다.아버지는 부하들에게
[적지에서의 수색작전으로
인명손실이 커질 수 있다]며
작전 중단을 지시했다. -
이 아버지는
현지 정부가
폐허가 된 나라를 재건하고
군대를 제대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줬다.그는 <제임스 A.밴플리트> 장군이다.
<제임스 A.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가
오는 28일 방한한다.<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도
자신의 아버지-외할아버지처럼
美<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뒤
군 복무를 했다.
소령으로 전역하기 전까지
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했다.외가는 군인집안이었지만
친가는 금융가여서인지
그 또한 평생 금융인으로 살았다.시티은행 뉴욕지사 부회장,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부회장,
시만텍 선임매니저,
PWC 컨설턴트 등이
그의 주요경력이다.<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는
이번 방한을 통해
[밴플리트 특별전]에 관해
주최자인 <세계일보>,
지원단체 등과 협의한다. -
10월 30일에는
태릉 육군사관학교 내
밴플리트 장군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경기 오산 美공군기지를 찾아
그의 작은 삼촌인
<밴플리트 주니어 흉상>에
헌화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성 김> 주한 美대사,
<에이미 잭슨> 주한 美상공회의소(AMCHAM) 회장,
<백선엽> 장군,
<버나드 샴포우> 美8군 사령관과 면담도 갖는다.<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라는
[민간인]의 방한에
주한 美대사관과 언론, 각 기관들이
관심을 쏟는 이유는
그의 외할아버지
<제임스 A.밴플리트> 장군 때문이다.<밴플리트> 장군은
6.25전쟁 중이었던
1951년부터 1953년까지
美8군 사령관을 지냈다.전쟁이 끝난 뒤에는
우리 육군을
10개 사단 규모에서
20개 사단 규모로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또한 육군사관학교를 제대로 만들어
고급 간부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美정부로부터
이를 위한 지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우리나라 육사가
美<웨스트포인트>의 골격을
그대로 갖추게 된 것도
<밴플리트> 장군 덕분이었다.때문에 <이승만> 대통령은
그를 [한국 육군의 아버지]라고 불렀다. -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중공업을 육성하게 된 것도
<밴플리트> 장군의 건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밴플리트> 장군은
<이승만> 정부 때부터
역대 대통령들에게
[한국은
중공업을 중심으로
산업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계속 건의했다.1961년 <5.16 혁명> 이후
<박정희> 정부에서 추진하던
[울산공업지구] 건설에 필요한
美<AID> 차관을 빌릴 수 있도록
도와준 것도 <밴플리트> 장군이었다.<밴플리트> 장군은
美공업도시 피츠버그에 있는
기업 경영진들을
한국 정부에 소개하기도 했다.
덕분에 <윌리엄 녹스> 웨스팅하우스전기 회장
등이 방한해 한국 투자를 논의했다.이처럼 <밴플리트> 장군은
6.25전쟁 이후 평생을
한국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고,
한미 동맹을 강화한 장본인이기에
주한 美정부기관은 물론
언론, 한국 정부까지도 관심을 갖는 것이다.<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가
이번 방한에서 [협의]한다는
<밴플리트 특별전>은
<세계일보>가 추진 중인 특별전시회다.이 전시회에는
<밴플리트> 장군이
美국방부에 보고했던
6.25전쟁 당시의 극비 문서,
<이승만> 대통령과 주고받은 서신,
<박정희> 대통령,
<박근혜> 現대통령 등과 함께 찍은 사진,
한국 고위층으로부터 선물 받은
고려청자, 이조백자, 고미술품 등
150여 점의 특별한 유품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