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조종사 외아들, 6.25전쟁 실종되자 “인명손실 우려되니 수색 중단하라”현역 때 한국군 전력증강 기틀 잡고, 전역 후에 중공업 발전 다리 놓아
  • ▲ 6.25전쟁 당시 美8군 사령관 밴플리트 장군의 아들이 임무 중 실종됐다는 신문보도.
    ▲ 6.25전쟁 당시 美8군 사령관 밴플리트 장군의 아들이 임무 중 실종됐다는 신문보도.

    부자가 함께 해외파병 됐다.
    아버지는 현역 4성 장군,
    그의 외아들은 공군 조종사다.

    아들은
    폭격 임무 수행 중
    적지에 추락-실종됐다.

    부하들이
    수색구조작업을 시작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아버지는 부하들에게
    [적지에서의 수색작전으로
    인명손실이 커질 수 있다]

    작전 중단을 지시했다.

  • ▲ 제임스 A.밴플리트 대장. 2대 美8군 사령관이었다.
    ▲ 제임스 A.밴플리트 대장. 2대 美8군 사령관이었다.

    이 아버지는
    현지 정부가
    폐허가 된 나라를 재건하고
    군대를 제대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그는 <제임스 A.밴플리트> 장군이다.

    <제임스 A.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가
    오는 28일 방한한다.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도
    자신의 아버지-외할아버지처럼
    美<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뒤
    군 복무를 했다.
    소령으로 전역하기 전까지
    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했다.

    외가는 군인집안이었지만
    친가는 금융가여서인지
    그 또한 평생 금융인으로 살았다.

    시티은행 뉴욕지사 부회장,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부회장,
    시만텍 선임매니저,
    PWC 컨설턴트 등이
    그의 주요경력이다.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는
    이번 방한을 통해
    [밴플리트 특별전]에 관해
    주최자인 <세계일보>,
    지원단체 등과 협의한다.

  • ▲ 오산 美공군기지에 있는 제임스 A.밴플리트 주니어 공군대위 흉상. 밴플리트 장군의 외아들이었다.
    ▲ 오산 美공군기지에 있는 제임스 A.밴플리트 주니어 공군대위 흉상. 밴플리트 장군의 외아들이었다.

    10월 30일에는
    태릉 육군사관학교 내
    밴플리트 장군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경기 오산 美공군기지를 찾아
    그의 작은 삼촌인
    <밴플리트 주니어 흉상>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 김> 주한 美대사,
    <에이미 잭슨> 주한 美상공회의소(AMCHAM) 회장,
    <백선엽> 장군,
    <버나드 샴포우> 美8군 사령관과 면담도 갖는다.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라는
    [민간인]의 방한에
    주한 美대사관과 언론, 각 기관들이
    관심을 쏟는 이유는
    그의 외할아버지
    <제임스 A.밴플리트> 장군 때문이다.

    <밴플리트> 장군은
    6.25전쟁 중이었던
    1951년부터 1953년까지
    美8군 사령관을 지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우리 육군을
    10개 사단 규모에서
    20개 사단 규모로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육군사관학교를 제대로 만들어
    고급 간부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美정부로부터
    이를 위한 지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우리나라 육사가
    美<웨스트포인트>의 골격을
    그대로 갖추게 된 것도
    <밴플리트> 장군 덕분이었다.

    때문에 <이승만> 대통령은
    그를 [한국 육군의 아버지]라고 불렀다.

  • ▲ 이승만 대통령과 밴플리트 장군, 백선엽 장군의 모습. 이들 세 사람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과 국군은 존재할 수 없었다.
    ▲ 이승만 대통령과 밴플리트 장군, 백선엽 장군의 모습. 이들 세 사람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과 국군은 존재할 수 없었다.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중공업을 육성하게 된 것도
    <밴플리트> 장군의 건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밴플리트> 장군은
    <이승만> 정부 때부터
    역대 대통령들에게
    [한국은
    중공업을 중심으로
    산업발전을 이뤄야 한다]

    계속 건의했다.

    1961년 <5.16 혁명> 이후
    <박정희> 정부에서 추진하던
    [울산공업지구] 건설에 필요한
    美<AID> 차관을 빌릴 수 있도록
    도와준 것도 <밴플리트> 장군이었다.

    <밴플리트> 장군은
    美공업도시 피츠버그에 있는
    기업 경영진들을
    한국 정부에 소개하기도 했다.
    덕분에 <윌리엄 녹스> 웨스팅하우스전기 회장
    등이 방한해 한국 투자를 논의했다.

    이처럼 <밴플리트> 장군은
    6.25전쟁 이후 평생을
    한국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고,
    한미 동맹을 강화한 장본인이기에
    주한 美정부기관은 물론
    언론, 한국 정부까지도 관심을 갖는 것이다.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가
    이번 방한에서 [협의]한다는
    <밴플리트 특별전>은
    <세계일보>가 추진 중인 특별전시회다.

    이 전시회에는
    <밴플리트> 장군이
    美국방부에 보고했던
    6.25전쟁 당시의 극비 문서,
    <이승만> 대통령과 주고받은 서신,
    <박정희> 대통령,
    <박근혜> 現대통령 등과 함께 찍은 사진,
    한국 고위층으로부터 선물 받은
    고려청자, 이조백자, 고미술품 등
    150여 점의 특별한 유품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