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최종 입장에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한 왜곡 교과서"라며 "부실·불량·왜곡 교과서인 교학사 교과서를 즉각 검정취소하고 나머지 7종 교과서는 자체 수정하도록 조치하면 된다"고 요구했다.

    야당 교문위원들은 "교육부의 교과서 수정·보완 내용을 누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며 교과서 수정·보완을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 명단과 구성현황, 회의록 등의 내용과 과정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교육부가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채점결과표, 교사 집필자가 교학사에 보낸 내용증명 등의 국정감사 요청 자료를 즉각 내라고도 압박했다.

    오는 26일까지 요구사항에 대한 장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요청하는 한편 답변 내용에 따라 해임건의안 제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면담에는 교문위 민주당 간사인 유기홍 의원과 김상희, 배재정, 박홍근 의원, 정의당 정진후 의원 등 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