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넣은 민원만 3,000여건…결국 기소돼
  • ▲ 불법주정차 스티커. [사진: 사이언스TV 방송화면 캡쳐]
    ▲ 불법주정차 스티커. [사진: 사이언스TV 방송화면 캡쳐]

    8개월간 2,900건의 악성 민원을 넣은
    3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20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강 모 씨(30)는
    올초부터 지난 8월까지 광진구청에
    2,901건의 민원을 넣어
    공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됐다.

    강 씨는
    광장동 이면도로에 대한 주차단속 등
    하루에 많게는 115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의 민원 중
    최소 715건은 허위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프로그래머인 강 씨는
    컴퓨터 게임을 하듯
    자동으로 민원을 넣고
    구청이 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끈질기게 항의를 했다고 한다.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공익을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지난 15일 강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