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현진.ⓒ조선일보
    ▲ 류현진.ⓒ조선일보
    <LA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에게
    9점을 내주며 처절한 패배를 맛봤다.
    <LA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 경기를 치뤘다.
    LA다저스는 이번 경기에서
    3회에서 4점,
    5회에서 5점을 대량 실점했지만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세인트루이스에 내주고 말았다. 
    선발 투수 커쇼의 최악의 투구와
    푸이그의 수비 실책이 
    이번 경기 패배의 큰 원인이었다. 
  • ▲ 패전투수가 된 클레이튼 커쇼.ⓒ연합뉴스
    ▲ 패전투수가 된 클레이튼 커쇼.ⓒ연합뉴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4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7점이나 내주는 바람에 
    최악의 투구, 패전투수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했다.
    LA다저스 불행의 시작은 
    3회부터 본격 시작됐다. 
    커쇼가 1사 후 카펜터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실점의 물꼬가 트였다. 
    커쇼는 벨트란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뺏겼고, 
    2사 후 몰리나와 프리스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 아덤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를 자초했고
    로빈슨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맞아 
    또 다시 점수를 내줬다. 
    3회에서 [4점]을 내주고 만 커쇼는 
    4회에서는 무실점으로 넘어갔지만 
    5회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선두타자 몰리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우익수 푸이그가 평범한 타구를 빠뜨리는 바람에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프리즈와 아담스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또 다시 1점을 내줬다.
    커쇼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커쇼의 강판 이후
    <벨리사리오>와 <하웰>이 올랐지만
    폭투로 무너지며 
    LA다저스는 
    최종 9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패배 원인에는 <커쇼>뿐만이 아니었다. 
  • ▲ 우익수 푸이그.ⓒ연합뉴스
    ▲ 우익수 푸이그.ⓒ연합뉴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순간적 판단 실수는
    세인트루이스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3회 1사 후 
    클레이튼 커쇼는 카펜터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벨트란이 안타를 날려
    2루 주자 카펜터의 홈인은 무난해 보였다.
    그러나 공을 잡은 푸이그는
    홈으로 공을 던졌고 
    그 사이 벨트란이 2루까지 진루했다. 
    푸이그의 판단 실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셰인 로빈슨의 우전 적시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 주자를 잡기 위해 또 다시 
    홈으로 공을 던졌다. 
    하지만 포수는 푸이그의 공을 잡지 못했고 
    2루 주자의 홈인으로 
    LA다저스의 실책으로 이어졌다. 
    푸이그의 판단 실수는 5회 추가 실점에서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몰리나의 안타를 놓치는 바람에
    몰리나는 2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커쇼가 프리즈에게 안타를,
    아담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5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렇듯 선발 투수 커쇼와
    우익수 푸이그의 큰 실수로 인해
    LA다저스는 월드시리즈 도전은 끝이 났다. 
    때문에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월드시리즈 출전 기회 역시 사라졌다. 
    LA다저스는 7전4승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승4패가 돼 
    세인트루이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