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발발 직후
    국군과 유엔군은
    수도권을 2번 빼앗겼다.

    하지만 해병대가
    수도권을 지키면서
    더 이상 괴뢰군의 침범은 없었다.

    당시 495일 동안
    수도권을 사수했던
    해병대를 기리는 행사가
    오는 20일 열린다.

    해병대 사령부는
    20일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경기 파주시와 함께
    [장단ㆍ사천강 지구 전투 61주년 전승행사]를
    경기 파주시 일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장단ㆍ사천강 지구 전투]에서
    해병대 제1연대(이후 제1전투단으로 승격)는
    1952년 3월 17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중공군으로부터 수도권을 지키려다
    776명이 전사하고 3,214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해병대 제1전투단은
    병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파주시 장단면 사천강 일대에서
    연대장 <김동하> 대령의 지휘 아래
    중공군의
    기습공격 2차례와
    야간 공격 3차례를 막아냈다.

    <김석범> 대령이 연대장으로 온 뒤에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술로
    적 대대의 공격을 역습으로 격퇴,
    중공군 공격의 예봉을 꺾었다.

    제1연대가 제1전투단으로 승격된 뒤에는
    <김석범> 준장이 지휘를 맡아
    중공군의 공격을
    유인 역습 작전으로 막아냈다.

    제4차 전투에서는
    통영상륙작전의 영웅인
    <김성은> 대령이 지휘하면서,
    2차례의 중공군 공격을 막아내고,
    이를 이용해 최대의 반격작전을 가해
    최대의 전과를 올렸다.

    해병대는 이 전투에서
    전사 776명,
    부상 3,214명의 사상자를 냈지만,
    중공군은
    전사 1만 4,017명,
    부상 1만 1,011명, 포로 42명이라는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이 공로로 해병대는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부대표창,
    국회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국민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이번 전승 기념행사는
    수도권을 지켜낸 해병대와
    당시 참전 장병들의
    공적과 명예를 높이고,
    대국민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이영주> 해병대 사령관,
    <이상로>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총재,
    <이인재> 파주시장 등 주요 인사와
    해병대 장병,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진각 평화누리광장에서 여는 이번 전승행사는
    국민의례, 전황보고,
    참전용사인 <공정식> 6대 해병대 사령관의 회고사,
    <이영주> 해병대 사령관의 기념사,
    <김문수> 경기지사 축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기념식에 이어
    도라산 평화공원에 있는 <파로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이번 행사를
    파주시 지역 축제인
    [파주개성 인삼축제]와 연계해
    해병대 군악ㆍ의장대 시범,
    안보사진 전시회,
    군복전시 및 체험행사 등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