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사건에 전국은 [분노]로 들끓어 “종북주의자 엄히 다스려달라” 주문도
  • ▲ (연합뉴스) 지난 5일 내란음모ㆍ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수원구치소에 구속수감되기 위해 수원 남부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5일 내란음모ㆍ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수원구치소에 구속수감되기 위해 수원 남부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뉴데일리>가 추석기획으로 마련한 [추석 민심] 코너는
    명절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고 가는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이번 명절에도 빠지지 않는 대화 소재는 [정치]다.

    올해 가장 이슈가 됐던 [이석기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의 분노는 아직도 가시지 않은 분위기였다.

    이석기라는 이름이 나오자 [간첩]이라고 펄쩍 뛰는 어르신들부터,
    대한민국 국회의원 뺏지를 뺏어 북한으로 보내야 한다는 등
    국민들은 실망감을 넘어서 분노를 나타내기도 했다.

    "내 또래 사람들은 나름 6.25도 겪고, 4.19도 겪은 사람들이다.
    우리가 이석기 같은 것들 지켜주려고 그 고생을 한 줄 아는가?

    그렇게 김정일 김정은이가 좋으면 평양으로 가지 않고,
    왜 서울에서 국회의원노릇하고 있는가!
    이석기 같은 애들 살려두면 안된다. 당장 사형 선고를 해야지."
    -경남에 사는 유중순 (80) 씨


    하지만 사건 조사를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극소수의 의견도 있었다.

    이석기 사건으로 출발해 국정원 정치개입논란과
    채동욱 검찰총장 사건, 김한길 의원의 장외투쟁 등도
    꼬리에 꼬리를 물며 논란이 되고 있었다.

    정치판이 복잡해지자 국민들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종북주의]를 외치는 내부 분열 세력을
    엄하게 다스려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종북 좌파 세력들에 대해 정부에서 좀 더 강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동안 전교조나 각종 시민단체 노동단체 정치권 등에
    이들 세력들이 많이 침투해 있는데,
    지난 정권에서 너무 키워준 감이 없지 않나 싶다.


    분명한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싹 뿌리를 뽑았으면 한다."
    -인천에 사는 이00(39) 씨


    국민들은 정치권에서 민심을 반영해,
    대한민국이 바로서는 정책을 펼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정치]에 관한 국민들의 목소리다.

     

    [이석기 사건]

    #. 이석기 같은 인간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어떻게 그런 북괴 간첩 같은 자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이 쯤 되면 비례대표라는 제도를 폐지해서라도 다시는 종북 세력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본다.
    -성이철 (55, 부산, 개인택시 운전)

     

    #. 모든 것을 당당하게 밝히겠다던 이석기가 막상 조사에 들어가니 왜 묵비권을 행사하는지 모르겠다. 이 와중에 북한 측은 “이석기 같은 애국지사를 탄압하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석기의 묵비권 행사가 무력화되는 순간이다(웃음). 북한이 저러는 걸 보니, 이석기가 종북 인사 맞긴 맞나 보다.
    -이연성 (27, 경남, 회사원)

     

    #. 야당의 근거 없는 정치공세가 못마땅하다. 이석기 의원을 감싸고도는 민주당이 문제다.
    민주당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같다.
    -김정기 (수원, 35)

     

    #. “세상에, 이석기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라고 궁금하게 생각해본 적 있는가? 이 곳 사람들 중 일부는 옹호한다. 아무래도 노조의 영향력이 강한 곳이라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 아닐까 추측해본다. 울산은 최초의 민주노동당(지금의 통합진보당) 소속 구청장이 탄생한 곳으로도 알려지지 않았던가.
    -조제규 (46, 울산, 자영업)

     

    #. 요즘 세상에 진짜로 간첩이 있나 했는데, 있더라. 사실은 법원에서 판결이 나야 뭘 확실히 알겠지만. 지금이 80년대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런 게 있겠나, 반공 분위기 만들어서 반대 목소리 누르려고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상식이 안 통하는 인간은 많다. 지난 총선하고 대선에서 민주당이 그런 사람들하고 손을 잡았었는데, 정권 심판을 위해 절박한 상황이었다지만 앞으로 대가가 클 것 같다. 안타깝다.
    -전노영 (33, 경남, 회사원)

     

    #. 내 또래 사람들은 나름 6.25도 겪고, 4.19도 겪은 사람들이다. 우리가 이석기 같은 것들 지켜주려고 그 고생을 한 줄 아는가? 그렇게 김정일 김정은이가 좋으면 평양으로 가지 않고, 왜 서울에서 국회의원노릇하고 있는가! 이석기 같은 애들 살려두면 안된다. 당장 사형 선고를 해야지.
    -유중순 (80, 경남)

     

    #. 이석기 사건 터지고 조금 잠잠해지려니 채동욱 건이 터지고,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석기같은 사람이 우리나라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친다.
    -김소연(29, 서울)

     

    #. 정치관련 올해 최대 정치 이슈는 이석기 사태다. 처음 이 사건이 터졌을 때 내 주위 사람들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런 종북주의자가 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놈이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더 문제는 그런 사람을 강력한 법으로 응징해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는 것이다. 이석기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는데 이런 사람들에겐 묵비권을 행사할 경우 더 엄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강력한 처벌로 국회를 지켜야 한다.
    -송현우(42, 충북)

     

    #. 이석기 사건? 그것도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 이승덕 (26, 부산, 공무원시험 준비생)

    [국정원 관련]

    #. 올해는 국정원이 뉴스에 자주 나온다. 국정원은 나름 비밀정보 기관인데, 너무 정보가 개방돼 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 정치적으로 이용할 대상이 아니라 정치권이 보호해줘야 본연의 임무를 도와주는 것이 된다. 정치권이 국정원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거나, 국정원 개혁을 국회주도로 한다는 것은 국정원 자체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다. 잘못한 것은 법으로 처벌하면 될 것이고 국정원 개혁은 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자체개혁에 맡기는 것이 옳다.
    -김기환(30, 경기)

     

    #. 김한길 대표가 시청광장에서 장외 투쟁한다는 뉴스를 접했다. “싸우더라도 원내에서 싸울 것이지”라는 마음과 “오죽 여당과 대화가 안 통했으면 저렇게까지 하겠는가”라는 마음이 교차한다. 아, 이석기는 정말 때려죽일 놈이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 나이에 군대 끌려가게 생겼는데, 그 자식들을 찬양하고 옹호해?
    -성이철 (55, 부산, 개인택시 운전)

     

    #.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다만, 김한길 대표의 몰골이 노숙자 치고는 지나치게 말쑥해 보인다.
    -조난영 (49, 경남, 공립유치원 교사)

     

    #. 국정원이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 87년 6월 항쟁이 다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은 왜 갑자기 이석기를 잡으려 드는가? 왜 하필이면 지금…
    -신효진 (32, 경기, 사법시험 준비생)

     

    #. 경기야 뭐 항상 별로고, 정치 이야기나 해야겠다. 김한길은 왜 노숙을 하나? 정신 나간 쇼를 하는 것 같다. 뉴스보니 26%의 국민만 장외투쟁 찬성하던데, 필요없는 짓 하는 모습은 그만 보고 싶다.
    -황현선(55, 경남)

     

    #. 국정원의 정치개입논란, 이석기 의원 논란, 검찰총장 사건 등 다양하게 국정원 관련 이슈가 생산되어 놀라울 따름이다. 직접적 연결관계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중립을 지켜야할 국정원이 정치면에 떠오르는 것이 정권과의 연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의혹이 없도록 국정원 및 검찰등의 국가 기관이 정권과 연계를 가질 수 없도록 제도적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 같다.
    - 이은상(26, 서울)

     

    #. 민주당이 왜 밖에서 투쟁을 벌이는지 모르겠지만 국회의원들이 국회를 버렸다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닌가. 국민 세금으로 국회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충당한다고 들었는데 이중으로 세금을 낭비한다고 본다. 그리고 장외투쟁도 한 달이 넘었다고 하는데 그런 행동들이 국민을 대표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문제가 많다고 본다.
    -윤종빈(35, 서울)

    [안철수]

    #. 난 도저히 안철수의 정체를 모르겠다. 안철수가 말하는 새 정치란 게 뭔지, 상식이란 게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 처음엔 무척 신선해 보였는데, 지금은 기성 정치인들보다도 더욱 간보기를 심하게 하는 사람 같아서 비호감이다. 10월 재보선에 후보 한 명도 안낸다면서? 당장이라도 신당 창당해서 후보 낼 것처럼 행동하더니, 이 역시 간보기 정치 아닌가? 차라리 이석기 같은 자들은 정체성이라도 확실한데 말이다. 누가 봐도 [빨갱이]니깐.
    -조선애 (52, 부산, 주부)

     

    #.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들은 국정원이 대선 부정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느냐고 항의하고 있는데, 국정원은 대답 대신 통합진보당 때려잡기에 바쁘다. 박근혜는 대한민국을 다시 70년대 공안정국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고, 민주당은 여당의 독주를 막겠다고 나섰지만 아무래도 쇼하는 것 같다. 통합진보당도 딱히 믿음이 가지 않는다. 아무래도 안철수 의원이 새 정당 만들면, 그 쪽을 지지해야 할 듯하다.
    -유지은 (21, 경남, 대학생)

     

    #. 뭐든지 조금 하다가 포기한 안철수, 그가 과연 정치는 어디까지 하고 포기할지 궁금하다. 꼭 보면 뭔가 사건이 터지면 잠잠하다가 한 박자 늦게 은근슬쩍 숟가락 얹으려고 하는데 꼴불견이다.
    -심영수 (27, 경남)

    [북한 및 정치사회]

     

    #.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정말 다루기 힘든 어린 아이같다. 이번에도 갑자기 뒤통수를 때리는 것을 보니 쟤들이랑은 정말 대화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정호재 (23, 경남)

     

    #. 최근 역사 교과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교조가 개입한 종북 교과서는 되고 보수 교과서는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나? 균형이 없다. 이러면 북한에 나라가 넘어간다.
    -안준호 (35, 수원)

     

    #. 민주당과 좌파세력이 조작설과 음모론으로 국정을 어지럽히고 있다.
    멀쩡하게 돌아가는 나라인데 오히려 이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
    친노 세력은 반성이라곤 모르고 있다.
    - 이석동 (31, 천안)

     

    #. 민주당이 국정원을 흔들고 있다. 대북•종북 감시업무를 못하게 해서 적화통일로 이어지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은 왜 북한 편만 드는지 모르겠다. 자꾸 그러니까 종북의 숙주 소리를 듣는 것이다.
    -김성수 (33, 파주)

     

    #. 우리나라는 미쳤다. 인터넷이 너무 심하게 좌경화됐다. 조금이라도 보수의 목소리를 내면 일베충이라고 몰아붙이는데, 사실 얘들은 강간, 살인 등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다. 자기들이 잘 다니는 오X, 뽐X 등에는 얼마나 많은 범죄들이 있었는데....범죄자들이 자신의 의견이랑 조금 다르다고 나쁜놈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 박준성(27, 경남)

     

    #. 민심자체? 보다는 지역감정이 다시 한번 불붙은듯! 그런데 전라도나 광주의 성역화는 지나친 것
    - 이상구(26, 충남)

     

    #. 국정원 사건(?)이 부정 선거라고 믿는 세력이 늘어났다. 이러다가는 후세에 부정선거로 기록이...
    -허필립(40, 부산)

     

    #. 인터넷을 보면 정부가 무슨 죽일놈들 집단처럼 나오는데, 현실 민심은 전혀 그렇지 않다.
    -허동욱(35, 경기)

     

    #. 부산에는 허남식이가 또 나오는거가? 못나온다고? 그러면 혹시 또 문재인이가 부산시장한다고 설치는거 아니가? 대선보니까 민주당 표가 많이 나오드만 부산시장만큼은 안된다캐라.
    -배천근(81, 부산)

     

    #. 우리가 살아가는데 이념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닌데 요즘 정치는 다시 이념 싸움을 하는 것 같다. 중국의 문화혁명을 보더라도 서민들은 그저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인데 몇몇 정치가들이 이념으로 서민들을 오히려 힘들게 하는 것 같다. 1990년 구 서비에트 연방의 해체와 중국의 개방으로 세계는 탈 이념의 시대인데 한국만은 1980년 이전의 냉전 시대로 복귀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한영삼(30, 서울)

     

    #. 종북 좌파 세력들에 대해 정부에서 좀 더 강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봐. 그동안 전교조나 각종 시민단체 노동단체 정치권 등에 이들 세력들이 많이 침투해 있는데 지난 정권에서 너무 키워준 감이 없지 않나 싶어. 분명한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싹 뿌리를 뽑았으면 해. 김재연 같은 경우는 몇년 전부터 이상하다는 소문이 많았어. 아는 분이 지금도 데모꾼으로 지내고 있는데, 그런 사람조차 김재연은 좀 이상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
    - 이00(39, 인천)

     

    #. TV만 틀면 빨갱이 놈들이 나오는데. 그런 미친 놈들 싹 좀 잡아갔으면 좋겠네. 꼴도 보기 싫어. 노무현처럼 하지 말고, 박근혜는 이런 놈들을 싹 다 잡아가뒀으면 좋겠어. 애들이 배울까 겁나.
    - 조00(69,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