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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재가동이 시작된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차량이 입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성공단이 시험운전을 시작으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가동 중단사태가 발생한 지 166일여 만이다.
개성공단 재가동 첫날인 16일 오전부터
입주기업 관계자들들이 방북길에 올랐다.
이 중 377명은 귀환하고
나머지 400여명은 북한에 체류할 예정이다.
북한 측 근로자 상당수도 이날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오전에는 주로 시설 점검이 이뤄졌고
오후부터 일부 공장은 설비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부터는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아직 합의하지 못한 우리 측 인원의 체류 문제 중
신변 안전 보장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은
공단 내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날 경우 접견권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할 최종 명단도 이날 교환됐다.
대한 적십자사는
지난 13일 북한이 보내온 재북가족 167명의 생사확인 회보서를 토대로
고령자와 직계가족을 우선하는 인선기준에 따라
우리 측 최종 상봉 대상자 96명을 선정해 북한에 통보했다.
당초 100명을 선정했지만
거동이 어렵거나 상봉이 여의치 않은 인원이 생겨
최종 96명이 추려졌다.
명단이 확정되면서 이산가족 상봉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리 측은
상봉 닷새 전인 오는 20일
금강산에 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를 보낼 예정이다.
상봉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