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월,화드라마(밤10시) <굿닥터> (연출 기민수 김진우,극본 박재범)11일 방송에서는 우연히 TV를 통해 시온을 본 아버지가 병원으로 찾아온다. 



    몰래 시온(주원)이를 지켜보고 있는 시온이 어머니(윤유선)는 시온이 아버지가 평생 나타나지 않았으면 간절한 바람을 갖고 산다. 그 아버지가 찾아온다.  



    어릴 때 나간 아버지는 시온이를 보자마자 소리를 지른다.

    "시온아! 이 자식 하나도 변한 게 없어! 덜 떨어진 자식!"

    그 말을 듣는 순간 시온이는 멍하니 넋이 나가기 시작하며 어릴 때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어데서 이 따위가 태어났어! 덜 떨어진 자식! 덜 떨어지 자식!
    뒈져! 뒈져! 네 엄마와 뒈져!"

     

    완전히 넋이 나가고 그 때의 공포감이 되살아나 시온이는 부들부들 떨다가 기절한다. 



     

    잠깐의 장면이지만 시온이의 비참함을 고스란히 드러내주고 있다. 이제 막 날개짓을 하려는 시온! 슬프고 아프고 속상하고 자존심도 상할 줄 아는 시온이가 되었는데... 그 모든 것을 한순간에 망가트릴 수 있는 위협적인 위험한 아버지가 나타나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