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핵탄두 소형화 성공할 경우, 장거리 미사일과 결합해 실제 사용할 가능성 높아
  • ▲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정전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대회 모습. ⓒ연합뉴스
    ▲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정전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열병식 및 평양시군중대회 모습. ⓒ연합뉴스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지 핵을 무기화해 실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이 실질적 위협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국회 국방위원회가
    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현안 보고자료에 따르면,
    북핵은 2010년까지는 개발 수준이었으나
    2013년 현재는 언제라도 핵을 무기화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부는
    중국의 대북 태도 변화도 이러한 심각성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은
    영변 핵시설 재가동을 위한 준비활동과
    미사일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2012년 12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올해 2월 핵실험의 부분적인 성공으로
    향후 핵탄두 소형화가 성공한다면,
    운반수단인 장거리 미사일과 결합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국방부는 보고자료에
    "북한이 핵·미사일이라는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됨에 따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 북한의 오판 가능성이 증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