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 비밀자료 요구국방부에 총 30건의 자료 요구, 27건 제출 받아
  • ▲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3천t)가 지난 2008년 2월 28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장면.ⓒ연합뉴스
    ▲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3천t)가 지난 2008년 2월 28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장면.ⓒ연합뉴스

    [내란예비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국방부에
    북한 관련 군사기밀 자료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가 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은
    지난 4월 국방부에
    [한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 관련 자료의
    제출을 국방부에 요구했다.

    <이석기> 의원이 요청한 자료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한미 대비계획 관련된 것으로
    군사기밀에 해당한다. 

    <이석기> 의원은 또
    [키리졸브], [독수리연습] 등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대형 공격헬기 도입 사업을 비롯한
    무기도입 관련 자료의 제출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국방부는 
    [작전 계획은 군사기밀]이라며
    제출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석기> 의원은 이미
    통제권 환수 문제,
    오산공군기지 제2활주로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한미군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용산미군기지 이전사업 등에 대한 자료 제출도 요구해
    군사기밀을 제외한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석기> 의원은
    2012년 4·11 총선을 통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지난달 초까지 국방부에게
    총 30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해
    이 가운데 27건을 제출받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인 <이석기> 의원이
    국방부에 군사기밀 자료 등을 요구한 것은 
    내란음모와 관련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석기- RO(Revolution Organization)] 조직원들이
    북한과 연계된 것이 드러날 경우,
    국방부 자료를 북한에 넘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