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주말드라마(토,일 밤8:55) '원더풀마마'1일 방송에서는 윤복희가 애타게 찾던 은옥에게 빼앗긴 아들이 장훈남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훈남(정겨운)이와 헤어지고 나서 마음을 못 잡고 있던 수진(유인영)이한테 홍윤재(황동주)박사는 다가간다. 홍박사는 그 전부더 수진이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애만 태우고 있던 상태! 훈남이와 헤어지고 나서 우울증에 걸린 수진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수진이의 마음도 기울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둘이 차 안에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은옥(김청)은 기절초풍 놀란다. 홍박사는 은옥이가 민수로 알고 20여 년간 후원해 주던 사람!  복희(배종옥)가 못 찾도록 온갖 방법으로 막았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 사실을 숨길 수가 없게 되었다. 은옥은 자기가 후원해 주고 아끼던 홍박사의 빰을 사정없이 때린다.

    아이들한테 사실을 이야기한다.

    "홍박사가 바로 이범서(선우재덕)와 윤복희 사이에서 난 이민수야!"
    "공장 화재로 죽었다고 했잖아! 친자검사 했는데 아니라고 나왔고!"
    "내가 속였어! 친자 검사도 조작했어! 윤복희 속이려구!"

    그래도 엄마이기 때문에 불합리한 행동을 보면서도 참아왔던 수진이는 폭발하고 만다.




    수진은 다음 날 찾지 말라고 다신 안 돌아 올거라는 편지를 써 놓고 사라졌다. 떠나면서 아빠한테 유전자 조작한 사실을 알려준다.   

    수진이가 사라지고 나서 은옥은 홍박사를 찾아 가서 홍박사 때문이라고 갖은 포악스런 말을 퍼 붓는다. 수진이의 전화를 받고 놀라서 병원으로 달려 온 범서와 복희는 은옥이와 마주치게 된다. 같이 유전자 검사 조작한 정박사한테 가는데 정박사는 놀라운 사실을 이야기 한다.

    병원의 이사장이라 그 앞에서는 거역하지 못했지만 의사의 양심상 조작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검사결과는 홍박사가 아니고 장훈남이가 복희의 아들로 나왔다.

    "하늘까지 속이고 천륜까지 끊게 하고 천벌을 받을거야!
    얼마나 끔찍한지 네 눈으로 똑똑히 볼거야! 하나 둘 네 곁을 떠나고 너 혼자 남게 될거야!"
    "벌써 30년 전 일인데. 미워하는 것도 지겨워!"



    은옥은 딸이 떠났는데도 더욱 증오심에 날뛴다. 멈추지를 않는다. 아니 멈출 수가 없다. 그녀는 평생 날마다 이를 갈며 증오심을 적금통장에 돈을 적금하듯 마음에 적금하고 있었을테니까! 그것을 다 쏟아부어야 멈출 것이다.
    인간의 증오심이란 정말 무섭고 끈질기다.



    히틀러가 6백만이란 유대인을 독가스로 끔찍하게 살해한 것은 히틀러의 어머니가 유대인 남자와 바람을 핀 것을 보고 유태인을 증오하는데 비롯된 것이라는 말이 있다. 한 개인에 국한되어도 그 주위에 많은 사람을 희생시키며 지옥같은 고통을 겪게 하는 데  이것이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퍼져나갈 때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번에는 훈남이한테 찾아간다. 그녀는 도대체 훈남이한테 또 뭐라고 거짓말로 복희와 이간질 시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