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최전방 초소에서 발생했던 [노크 귀순]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는 김관진 국방장관. ⓒ연합뉴스
    ▲ 지난해 최전방 초소에서 발생했던 [노크 귀순]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는 김관진 국방장관. ⓒ연합뉴스

    북한 주민 1명이
    23일 강화 교동도 해안으로 귀순해와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북한 남성은 이날 새벽 맨몸으로 교동도 해안을  넘은 뒤
    불빛이 있는 민가로 달려가 문을 두드렸다.

    이 남성은 집주인을 깨운 뒤
    [북에서 왔다]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을 발견한 집주인 조모씨는
    인근 해병대에 이 사실을 알렸고,
    해병대의 5분 대기조가 출동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북한 주민은 46세의 H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은 해병대 조사에서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 당국은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귀순 경위와 귀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교동도 주민이 탈북 주민을 직접 신고하기 전까지
    군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어
    군의 경계태세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이달 30일까지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기간이다.

    이에 군의 허술한 경계 태세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