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국회와 광장 넘나들고 오갈 것" 새누리 "결산안 심사 시급, 국회 복귀해야"

  • 국정원 개혁을 빌미로
    17일째 국회를 뛰쳐나간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19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광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와 광장,
    광장과 국회를 넘나들고 오가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
    아울러 국회의 장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한다."     


    전날 새누리당은
    2012회계연도 결산안 심사를 이유로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민주당의 원내복귀를 촉구했다.

    하지만
    전병헌 원내대표는
    장외투쟁으로 지구력을 기르겠다고 밝혔다.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기까지는
    지난하고 험난한 장기전이 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장기전을 치르기 위한 지구력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광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국회의 장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이 길거리 선동을 계속할 뜻을 밝힘에 따라
    당분간 국회 결산안 심사 등이 
    표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