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선전 유사, 적개심-국론분열-왜곡 내용만"
  •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논란이다.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표연설에 나선 전병헌 원내대표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헌법을 수호해야 할
    박근혜정부는 

    민주주의와 민생, 남북평화와 신뢰를 짓밟는 데 
    이미 이명박정부를 능가하고 있다.

    오히려 더하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노태우와 전두환 군사독재시대를 거쳐 
    막걸리 유신시대로까지 되돌아갔다고 한다. 

    서민과 중소기업은 마른 수건 쥐어짜듯 하면서 
    재벌과 부자들의 곳간은
    넘쳐나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무능한 대북정책으로 
    소모적인 대결과 긴장에 
    국력을 낭비하고 있다."


    전병헌 원대대표는 또 
    정부의 기초연금 공약 수정을 물고 늘어지며
    정치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민주주의와 인사 불안을 야기하고 
    기초연금 대선공약을 파기하는 등 
    박근혜 정부 출범 8개월은
    실정과
     국민 기만으로 얼룩졌다."


    "국정불안의 근원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국회의 [국정원 개혁 특위 설치]를
    주장하기도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
    기초연금 공약 수정을 비난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해 
    [막장]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제1야당이
    국론분열 세력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 ▲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종현 기자
    ▲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은
    전병헌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의 막장 내용에 대해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운동권의 찌라시 수준"이라고
    맹비난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민주당 원내대표의 궤변에 경악했다"고 논평했다.

    "오늘(8일)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은 
    공당의 대표연설이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앉아서 들을 수 없는
    경악 그 자체였다.

    마치 운동권의 선전 내용을 보는 것 같고 
    적개심과 왜곡,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운동권의 찌라시 같은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억지 궤변이 셀 수 없이 많지만, 
    몇 가지만 지적하고자 한다"

    전병헌 원내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민주당이
    공약 가계부에 대해 비판하지만, 

    공약 가계부는
    새누리당과 야당 모두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자는 뜻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내놓은 것이다.

    "세수 증가가
    강력한 세무조사라는 억지주장과


    기초연금 도입을
    30대, 40대, 50대 국민의 연금까지 삭감한다면서
    세대 간 갈등으로 몰아
    국민을 편 가르기 하고
    갈등 구조로 몰아가는 행태를 보였다.

    다른 지자체가 다 편성한 보육예산을
    서울시만 하지 않아 생긴 문제를
    정부 탓으로 떠넘기는 등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퍼부었다."



  • ▲ 민주당 의원들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전병헌 원내대표를 격려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민주당 의원들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전병헌 원내대표를 격려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유신-독재 타령]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민주당은 
    독재, 민주회복 등을 운운하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한 명도 없다.

    민주당은
    언제까지 [유신 타령], [독재 타령]을 하면서
    과거의 [저주 프레임] 속에 머무를 것인가.

    언제까지 대통령 선거의 연장선상에서
    실패의 한 풀이만 할 것이냐."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왜곡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에 요구한다.
    외눈박이로 세상을 보는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민주당원들만 보는 정치를 중단하라.

    국민을 보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길 바란다.


    과거의 틀 속에서 벗어나

    미래를 이야기하고
    미래를 향한 정치로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