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잘하는지 여야 원내대표 공개 토론하자" "[종북], 새누리의 전지전능 방탄복" 주장
  •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막말 연설 파문을 일으킨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자신을 비난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에게
    TV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비판한 최경환 원내대표를 향해
    링 위에 올라오라고 요구했다.  

    "매도하고 비난만 할 게 아니라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그렇게 잘하는지
    여야 원내대표가
    공개 TV토론으로 하자.
    링 위에 올라오라."



  •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갖고
    민주주의 위기라며 온갖 정치공세를 퍼부었다. 
     
    관련기사 : http://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73384


    이에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운동권의 찌라시 연설 수준"이라고 개탄했고,
    최경환 원내대표는  
    "북한 노동신문이 했던 막말을 반복해서 듣는 듯했다"고 비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TV토론을 제안하며 
    "종북은 새누리당의 방탄복"이라고 주장했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것, 
    상처가 되는 것,
    약이 되는 것도 종북으로 모는 것을 보니
    새누리당의 모든 길은
    [종북]으로 통하는 것 같다.

    새누리당에게 [종북]은
    전가의 보도이자
    전지전능 방탄복이다."


    전병원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이 북한의 노동신문을 열독하는 
    종북 정당인지 몰랐다"    고 억지 주장을 했다.

    새누리당과 정부를 향해
    불통과 독선의 정권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참으로 자신들에게 약이 되는 쓴 약을 
    삼키지 못하고 내뱉겠다는 것이
    안쓰럽고 측은하다.

    불통과 독선의 정권임을 실감한다.
    새누리당이
    노동신문을 열독하는 종북 정당인지 몰랐다."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대화록 폐기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는커녕
    억지 주장을 계속함에 따라
    여야 대치정국이 장기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