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野 대선불복, 민주주의 파괴-국민무시 행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은 부정]이라는 민주당의 궤변과 관련,
"대선 결과에 불복하려는 민주당의 속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3일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국민 무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주의 수호를 줄기차게 주장해온 민주당이
대선투표에 승복하지 않는 모습은
스스로 민주주의를 짓밟는 자기모순이며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앞서 민주당 설훈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지난 대선은 심각한 부정"이라고 주장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설훈 의원의 발언 등을 언급하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개탄했다. 

"[지난 대선을 승복할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
[국정원과 군이 개입한 명백한 부정선거],
[선거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때가 왔다]는 등 
대선 불복 발언이
제1야당인 민주당에서 쏟아졌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어
"이런 행태들은 
민주당발 대선 불복 투쟁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명분 없는 장외투쟁]이나 
[귀태 발언]도 모자라
극히 일부 인터넷 글이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억지 정치공세는
[민주당발 대선 불복 투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특히
국정원의 댓글 사건을 언급하며
"극히 미미한 양의 온라인상 댓글로
마치 대선 판도가 바뀐 것처럼
야당이 야단법석을 떠는 것은
대선 불복 프레임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보도에 따르면,
5만여 건의 트윗글 가운데
검찰이 증거라고 한 2,223건 중
6%인 140여 건만 댓글이었다.
 
나머지 94%는
다른 사람의 글을 퍼나른 리트윗에 불과했다. 
이런 미미한 수치로
조직적 선거개입이라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침소봉대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은
지지세력의 입맛에만 맞는
대선 불복 프레임을 깨고 나와
국민 상식에 맞는 정치,
미래를 향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