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스트항공 홈페이지ⓒ연합뉴스
    ▲ 제스트항공 홈페이지ⓒ연합뉴스

    필리핀 제스트항공의 운항 중단으로 국내 여행사가 비상에 걸렸다.

    지난 17일부터 제스트항공이 전면 결항하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의 주요 여행사들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여행사들은 운항 중단 이틀째인 18일,
    수습을 위한 노력중에 있다.

    이들 여행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제스트항공을 이용하는 필리핀 여행상품을 대거 내놨으나
    운항이 돌연 중단돼 난감해 하고 있다.

    여행사들은
    "제스트항공으로부터 사전 고지받지 못했다"며
    항공사 측에 피해보상 청구를 검토 중이다.

    휴가철을 맞아 여행사마다 가족단위 여행객을 내보낸 상황인지라
    일단 고객의 안전 귀국과 피해보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지난 17일부터
    마닐라·보라카이 등 필리핀 지사 직원들이 전원 출근,
    현지에서 출항하지 못한 여행객들에게
    필리핀항공 등으로 대체 항공편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항공편 부족으로
    현지 체류가 불가피한 여행객들에게는
    숙박과 교통편을 지원했다.

    모두투어 또한 필리핀 현지 여행사와 비상 연락망을 구축,
    최대한 여행객들이 안전 귀국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출발일 기준으로 오는 19일까지
    세부·보라카이 등으로 예약된 여행 상품을 취소하고
    환불 및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제스트항공을 이용해
    필리핀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여행일정 역시 취소 중에 있다.

    하나투어 역시 제스트항공으로 예약된 고객들에게 직접 연락해
    취소 내용을 알리고
    고객이 원하는 경우 다른 여행지로 안내 중이다. 

    현재 제스트항공 홈페이지에는 운항 중단에 대한 사과문을 띄우고
    홈페이지 운영을 닫은 상태다.


  • ▲ 제스트항공이 홈페이지에 띄운 사과문ⓒ
    ▲ 제스트항공이 홈페이지에 띄운 사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