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투쟁 사흘째…"대통령이 결단해야"
  •  

  •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단독회담을 제안했다.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국정조사 파행으로 얽힌 현 정국을 풀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대면해 담판을 짓겠다는 뜻이다.

     

    "엄중한 상황에 처한 정국을 풀기 위해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상황타개를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 민주당 김한길 대표


    김 대표는
    "지금은 의제가 이미 국민 앞에 드러나
    형식이나 사전의제 조율이 필요하지 않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속한 회담을 촉구했다.

     

    "집권세력의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으면
    누가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겠는가."


    김 대표는
    지난 5월4일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표로 선출돼
    취임 3개월을 넘기는 동안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은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특위 활동이
    증인채택 등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파행하자
    지난 1일부터 서울광장에 천막을 치고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장외투쟁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