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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이
더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과거 북한이
미국과 통하며 남한을 봉쇄하고자 했던 이 전략이
한미 동맹이 굳건한 이 시점에서는 무의미하다는 의미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우호 관계가 크게 향상된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
- ▲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자료사진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한반도 담당 보좌관은
이날 한인 비영리단체인 한인위원회(CKA) 관계자를 비롯한 재미 한인들을 초청해
이같이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통미봉남은
미국과 대화하면서 한국을 배제하려는 북한의 전략이다.이에 대한 우려는 옛날이야기다.
사일러 보좌관은 특히
통미봉남이란 단어를 직접 한국어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4년여에 걸쳐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미국 정부는
매우 긴밀하고 투명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한-미 양국이
북한의 교묘한 전략에 당할 것이라는 우려는
더이상 없다."사일러 보좌관은 이 같은 언급의 배경에
북한이 최근 개성공단을 두고
입장을 양보하지 않는 것을 지목했다."북한이 한-미 양국을 갈라놓는 전략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은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한-미 양국은 이에 대한 강력한 컨센서스(합의)가 있다."
"3차례 핵실험 이후
북한 정권이 분명히 핵무기 보유를 원하고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비핵화가 대북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바로 그 것이다."한편 이날 초청 간담회에는
하워드 고 보건복지부 차관보,
크리스 강 백악관 법률고문,
토드 박 백악관 최고기술경영자(CTO),
리아 서 내무부 차관보 등
한인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