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일 인터넷 침해사고대응 연례회의 참석자들.
    ▲ 지난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일 인터넷 침해사고대응 연례회의 참석자들.

    우리나라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사이버 공격.
    정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일본과 손을 잡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은
    지난 30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제1회 한ㆍ중ㆍ일 인터넷 침해사고대응 연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한, 중, 일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공동대응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 중, 일은
    ▲공동 침해사고 비상대응팀
    (JERT, Joint Emergency Response Team) 구성
    ▲인터넷 침해정보 공유
    ▲정기적 협력회의 개최 등에 합의했다고 한다.

  • ▲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상황실 요원들의 모습.
    ▲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상황실 요원들의 모습.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3.20 사이버 테러> 당시에도
    중국, 일본의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팀
    (CERT,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과
    공조했었다고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사이버 공격은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고 있어 국제공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IT기술이 발달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공동대응은 매우 중요하다.
    한·중·일 3국은 365일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사이버 위협의 최소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의는 앞으로 매년 열 계획이다. 내년 회의는 한국에서 연다.

  • ▲ 2004년 대규모 사이버 공격 당시의 해킹 경로 그래픽. 한중일 협력도 중국과 일본의 협조에 그 성과가 달려 있다. [그래픽: 조선닷컴]
    ▲ 2004년 대규모 사이버 공격 당시의 해킹 경로 그래픽. 한중일 협력도 중국과 일본의 협조에 그 성과가 달려 있다. [그래픽: 조선닷컴]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주로 중국과 일본에 거점을 둔
    북한 대남공작조직들의 소행인 점을 생각했을 때
    양국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협조하느냐에 따라
    회의의 성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