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화해와 협력], 北 [장마 피해 대책] 강조오후 회의 속행 통해 개성공단 문제 계속 논의 예정
  • ▲ (사진=연합뉴스) 6일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당국간실무회담에서 우리측 서호(왼쪽)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부총국장이 악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6일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당국간실무회담에서 우리측 서호(왼쪽)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부총국장이 악수하고 있다.



    [개성공단 문제]
    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1차 전체회의가 
6일 오전 11시 45분부터 낮 12시 13분까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렸다.

남북 실무회담 대표들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간단한 사진촬영을 후 
곧바로 전체회의에 들어갔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협력·신뢰속 문제를 해결하자"는 뜻을 표했다. 

"개성공업지구 가동이 중단된 상황에 놓여 있어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
 개성공단과 관련해 
 상호 협력과 신뢰 속에서 문제를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장마철 대책"을 언급하며 이에 답했다.
 
"회담 날짜는 괜찮게 잡은 것 같다
 여러가지 문제를 토론할 수 있지만 
 장마철 피해대책이 제일 시급하다. 
 좋은 결과를 만들자"


우리 측이 [협력과 신뢰]를 화두로 던진 데 대해
북측이 [장마철 피해 대책]으로 답했다는 점에서
우리를 설득 하려면 [물자를 내 놓으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무회담은 당초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통일각에서 우리 측으로 들어오는 통신선을 점검하는 문제로 
예정보다 1시간 45분가량 지연됐다.

양측 대표단은 오전회의 뒤 
통일각에서 각각 별도의 점심 식사를 하고 있으며, 
오후에 전체회의 또는 수석대표간 회의 등을 통해 
개성공단 문제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