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올스타전 앞두고 정대세 수사 시작정대세, [감독추천] 선수로 그라운드 나오나?
  • ▲ 올스타전을 앞두고 1부, 2부리그 감독과 선수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천수 선수, 최용수 감독, 조동현 감독, 염기훈 선수.ⓒ이종현
    ▲ 올스타전을 앞두고 1부, 2부리그 감독과 선수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천수 선수, 최용수 감독, 조동현 감독, 염기훈 선수.ⓒ이종현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2013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이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올시즌 K리그는 처음으로 1부-2부 리그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올스타전도 K리그 클래식(1부)과 K리그 챌린지(2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K리그 출신 해외파 스타인 구자철-기성용-이청용-윤석영 등이
    K리그 챌린지(2부) 올스타에 합류한다. 

    <축구스타> 박지성도 이날 경기장을 찾는다. 


  • ▲ 지난 1월 수원삼성에 입단하는 정대세 선수.ⓒ이종현
    ▲ 지난 1월 수원삼성에 입단하는 정대세 선수.ⓒ이종현


    화려한 축제 전날,
    [전대미문]의 사건이 생겼다.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원삼성]의 정대세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의 조사를 받게 된 것.

    수원지검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정대세를 공안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대세는
    지난 2010년 영국의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을 존경한다>는 발언을 했다.

    올스타전 팬투표가 진행되고 있던 시기에
    정대세의 <김정일 찬양 발언>이 알려지면서
    축구팬들은 [올스타 팬투표에서 정대세를 탈락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정일 찬양 발언]이 알려지기 전까지
    팬투표 1위를 달리던 정대세는
    결국 올스타전 선수명단에서 탈락했다. 

    정대세를 살린 것은 [수원삼성]의 서정원 감독이다.
    서 감독은 정대세를 [감독추천]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 ▲ 지난 1월 수원삼성에 입단하는 정대세 선수.ⓒ이종현
    ▲ 지난 1월 수원삼성에 입단하는 정대세 선수.ⓒ이종현


    정대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재에 따라
    한국 국적임에도 북한 대표팀 선수로 뛸수 있게 허락을 받았다.

    2007년 6월 북한 대표팀에 발탁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북한 인공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했다.

    정대세의 이런 이력은
    올해 초 [수원삼성]과 계약하면서 국적 논란으로 이어졌고
    일부 수원팬들 사이에서 퇴출 운동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