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배신, [인공기] 달고 뛰더니..어느새 [K-리그]서 맹활약'극일정신' 마라톤 완주한 손기정 옹이 '日프로선수'로 변신한 꼴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애국]은 커녕 전형적인 [기회주의자]

  • 월드컵 때 인공기 보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합디다.
    그것도 자기 조국이라고 뜨겁게 사랑하는 것을 보니....
    이념과 사상은 달라도 조국을 사랑하는 그 열정은
    나 같은 좌파 국제주의자도 감동시킵디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근 [친북 발언 논란]에 휩싸인 프로축구 선수 정대세(수원 삼성·29)에 대해
    [애국심이 투철하다]는 후한 평가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진 교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정대세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북한 인공기를 보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었다"며
    "조국을 사랑하는 그 [열정]은 나 같은 좌파 국제주의자도 감동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진 교수는
    "정대세의 [애국]에는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야쿠자 애국이나
    변모의 [생계형 애국] 따위는
    범접할 수 없는 어떤 깊은 인간적 깊이가 있다"고
    추켜세웠다.

    <일베>는 우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변모>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진 교수가 얕잡아 부를 때 쓰는 말이다.



  • 한 마디로 자신의 [조국]을 생각하며 폭풍 눈물을 쏟아낸 정대세의 모습이,
    일부 우익 인사나 네티즌보다 훨씬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는 주장이다.

    이어 [대한민국 국적]을 달가워하지 않는 정대세에게
    억지로 [한국인이 될 것]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며
    일제시대 때 [일장기]를 달고 투혼을 불살랐던 손기정 옹을 거론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일본과 조선, 북한과 남한 사이의
    [경계인]이라 해야 하구요.

    포기하고 싶은 국적, 억지로 부여할 필요는 없지요.
    그런 논리라면 손기정은 일본 사람일 겁니다.


  • 실제로 정대세는,
    자신의 조국이 대한민국이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임을 여러차례 선포한 바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 16년간 조총련계 학교를 다닌 정대세는,
    부친을 따라 [한국 국적]을 갖고 있었지만,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북한 인공기]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일본 <아사히TV> 취재진이
    "일본에 살면서, 국적은 한국이면서, 왜 북한 축구팀을 택했느냐"고 묻자,
    "북한이 바로 자신의 조국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선이 바로 제 [조국]이니까요.
    어머니는 브라질전이 끝난 뒤 저에게
    "오늘의 건투로 북조선에 대한 세계의 이미지도
    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한국 국적의 아버지와 북한 국적의 어머니를 둔 정대세는
    [생각과 정서]는 일본인,
    [정신과 마음]은 북한인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유분방하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모습은 일본인에 가깝지만,
    [북한 국가]를 부르며 눈물 방울을 뚝뚝 흘리는 모습은 영락없는 북한 사람이다.

    한국은 저에게 [실재]하지 않는 나라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피와 뼈로 연결된 관계라고 볼 수 있죠.
    자식이 부모를 버릴 수 없는 이치와 같다고나 할까요.

       - 2008년 <포포투> 4월호와의 인터뷰 중에서



  • 돌파력 뛰어난 정대세에 [조총련계] 눈독
    FIFA규정 맹점 이용, [북한 여권 발급] 묘수


    [논란의 단초]는,
    심적으로 북한에 가까운 정대세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국적] 보유자라는 점에서 출발한다.

    재일교포는 크게 대한민국을 지지하는 민단(民團)과
    북한을 지지하는 조총련(朝總聯)으로 나뉜다.

    부모가 민단일 경우 자녀들은 자동으로 한국 국적자가 되는데 반해,
    조총련 계열은 [조선]이라는,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나라]의 국적을 가진 것으로 간주한다.

    일본은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오로지 <대한민국>만 한반도 내 [유일한 합법적 정부]로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조총련 소속 재일교포들은 일본에서
    아무런 [법적 증빙력]이 없는 상태로 지닐 수밖에 없다.
    불편함을 못 견딘 일부 교포들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거나,
    일본에 귀화를 하는 차선택을 하기도 한다.

    조부모와 부친이 2대에 걸쳐 [한국 국적]을 유지,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재외동포(본적 경북 의성)가 된 정대세는
    조선 국적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조총련계 학교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2006년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한 정대세는
    데뷔 첫 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81cm에 80kg로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정대세는
    힘과 돌파력을 두루 갖춘 파괴력 있는 공격수로 평가받으며
    단숨에 축구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때 정대세에게 먼저 접근한 쪽이 바로 재일조선인축구협회였다.
    조총련계 인사들을 통해 북한 대표팀 제안을 받은 정대세는
    3대째 내려온 한국 국적을 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도 북한은 [정식 국가]로 인정 받지 못한 상태라,
    [한국 국적자]가 북한으로 귀화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었다.

    어떻게든 정대세를 북한 대표팀으로 만들어야 했던 재일조선인축구협회는
    정대세에게 예외적으로 [북한 여권]을 발급,
    국제축구연맹(FIFA)에 유권 해석을 의뢰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수의 자격]은 해당 국가의 [여권 소유자]로 명시돼 있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특정 국가의 [여권 소유자]와
    [국적자]는 동일한 개념으로 볼 수 있기 때문.

    물론 한국 국적자인 정대세는 예외였지만,
    FIFA 규정상, 북한 여권을 지닌 그에게
    북한 국가대표 선수 자격이 없다고도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FIFA로부터 "북한 대표로 뛰어도 좋다"는 통보를 받은 정대세는
    2007년부터 북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 [인공기 마크] 필요할 땐 배신하더니
    선수 생활 유지 위해 <K-리그>로 유턴?


    정대세는 축구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자신에게 실재하지 않는 나라이며,
    북한이야말로 피와 뼈로 연결된 관계"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대세의 가족사를 들여다보면
    피와 뼈로 연결된 쪽은 오히려 북한이 아닌, 대한민국이었다.

    낯선 일본땅에서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3대째 한국 국적]을 지켜왔건만
    정대세는 어머니의 조국, 북한을 택했다.

    16년간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의 [정체성]이 북한에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된 것.

    재미있는 점은 유전적인 핏줄을 거부하고 한국에 등을 돌렸던 그가
    올해부터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스스로 대한민국을 버리고 [주적]인 북한을 자신의 모국이라 여겼다.

    신분상 한국 국적을 유지하면서도
    [말과 행동]은 적성국(敵性國)인 북한을 찬양하고 지지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북한 입장에서도
    대한민국은 엄연히 [적성국가]요 [주적]일 수밖에 없는 관계다.

    하지만 그는 [프로선수]라는 미명하에 국내 K-리그로 돌아오는 뻔뻔한 행보를 보였다.

    국가대표 마크가 필요할 땐 한국을 배신하더니,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이후엔 다시 헌신짝처럼 내던진 신발을 구겨신는 꼴이다.



  • 인공기 달고 뛰던 정대세의 [K-리그 입단]
    손기정 옹이 日육상선수로 뛰는 것과 마찬가지 


    원점으로 돌아가보자.
    진 교수는 "정대세가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싶다면
    억지로 부여할 필요가 없다"며 과거의 손기정옹 케이스를 들먹였다.

    하지만 이같은 비유는 손기정옹과 우리의 역사를 모독하는 언사나 나름없다.

    일제강점기에 어쩔 수 없이 일장기를 달고 뛰었던 손기정옹과,
    한국이 싫어 북한 인공기를 달고 뛴 정대세가 어찌 같을 수 있나?

    일본 국적자인 손기정의 [진정한 조국]은 한국이었듯이,
    정대세의 [마음 속 조국]은 북한이라는 논리인가?

    두 가지 사건은 엄연히 다르다.

    정대세가 원치않는 [태극마크]를 달고 울분을 토하며 그라운드를 달렸다면 모를까,
    그는 자신의 원대로 인공기를 가슴에 달고 뛰었다.

    게다가 국가대표 생활을 유유이 마친 뒤엔
    자신이 배신했던 한국에 돌아가 프로선수로 뛰고 있다.

    이는 마치 [극일정신]으로 마라톤을 완주했던 손기정옹이
    훗날 일본으로 건너나 일본 프로육상 선수가 됐다는 이야기나 다를 바 없다.

    그가 북한 사람이 맞다면,
    [조국]인 북한으로 돌아가든지, 가족이 있는 일본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

    북한 사람이 한국에 들어와 살려면,
    북한을 부인하고 한국 정부를 위해 살겠다는 [전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정대세는 [전향서]는 커녕,
    여전히 북한에 동조하는 언행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김정일이고,
    무슨 일이 벌어져도 김정일을 믿고 따르겠다는 사람을
    우리 정부가 받아줄 필요가 있을까?

    물론 [한국 국적자]인 정대세가 국내에서 활동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더욱이 그는 프로선수로서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용병]일 뿐이다.

    그런 그에게 [전향서] 작성을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국을 배신, [적성국]의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를
    아무런 조건없이 수용하는 것도 뭔가 이치에 맞지 않아 보인다.

    다음은 정대세가 일부 언론과 방송을 통해 밝힌 주요 발언.

    소학교에서 대학까지의 16년간에 걸친 민족교육은
    내게 조선사람 마음을 길러 주었습니다.

    수업 커리큘럼이나 귀한 친구들을 사귀는 일은
    일본 학교에 다녔더라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우리 학교는 일본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우리나라 말, 역사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민족의 혼과 긍지,
    내가 일본에 있더라도
    조선사람으로 살아갈 신념을 심어 주었습니다.

    한국은 저에게 [실재]하지 않는 나라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피와 뼈로 연결된 관계라고 볼 수 있죠.
    자식이 부모를 버릴 수 없는 이치와 같다고나 할까요.

    (북한 주민의 고통에 대해)나는 관심이 없다.
    모든 사람의 생각은 다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 맞지 않는 일도 당신에겐 맞을 수 있다.
    나는 북한 주민의 이야기를 억지로 들을 생각 없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경험이 있고,
    나는 북한 주민의 문제에 개입할
    어떤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나는 김정일을 존경한다.
    김정일이 모두의 신뢰를 얻어가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무슨 일이 벌어져도 김정일을 믿고 따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