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민지에게..지난달 "사귀자!" 프러포즈

[영원한 캡틴], 축구스타 박지성(32·퀸즈파크 레인저스 FC)이
김민지(27) SBS 아나운서와의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 월드컵 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세간을 뜨겁게 달군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일부 언론에 불거진 것처럼 만난지 오래된 것은 아니"라며
"올해 여름부터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제가 사귀자고 먼저 말했어요.
그 이후론 거의 매일 만났던 것 같아요.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그렇게 오래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박지성은 "김민지 아나운서를 처음 만난 건 2011년도였다"며
"그때부터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왔는데
올해 초부터 연락을 자주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김민지가 동생이 아닌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2011년 한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박지성과 김민지가
지난해 런던올림픽 때부터 사귀기 시작해
런던 현지에서도 데이트를 즐기는 등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해왔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박지성은 "김민지 아나운서를 알게 된 것은 수년 전이지만
본격적인 교제는 올 여름부터"라며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새내기 커플]임을 드러냈다.

따라서 "아직 결혼 얘기를 꺼낼 단계도 아니고 논의도 한 적이 없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7월 결혼설]도 일축했다.

다만, "이렇게 좋은 만남을 지속하다보면 나이가 나이인만큼,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해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갖고 있음을 시인했다.

[수원=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