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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박지성(32·퀸즈파크 레인저스 FC)이
김민지(27)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20일 오전 경기도 수원 월드컵 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박지성은
"2011년 아버지의 권유로 만나게 된 김민지 아나운서와
올 여름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아버지가 좋은 여자가 있으니까 만나보라고 하셨어요.
저는 그 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나가서 만나게 된 거죠.
당시엔 그냥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올해 여름부터 사귀기 시작했어요.
박지성은 2011~2012년에는 김민지 아나운서와 자주 연락을 안 하다가
올해 초부터 [통화량]이 부쩍 늘은 것으로 전해졌다.김민지 아나운서가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박지성이)소속팀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옆에서 힘이 돼 주는 모습을 지켜보며
박지성의 [마음문]이 점점 열린 것 같다는 게 한 측근의 전언.실제로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올해부터 연락을 자주하게 됐는데,
저를 잘 이해해 주고 아껴주는 그런 모습들이
[그 분]을 [동생]이 아닌 [여자]로 보이게 했다"며
김민지 아나운서의 [마음 씀씀이]에 반했음을 드러냈다.박지성이 김민지 아나운서와 본격적인 만남을 갖게 된 시기는 지난달부터다.
김민지 아나운서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남다름]을 느낀 박지성은
지난달 국내에 오자마자 먼저 [사귀자]는 말을 건넸고,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매일 만나다시피 [열애]를 하고 있다는 설명.하지만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정식으로 교제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결혼 얘기를 꺼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논리다.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았구요.
상식적으로 제가 은퇴를 하지 않는 이상
7월 결혼은 불가능합니다.
이대로 잘 지내다보면 서로 나이가 있는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또 [자녀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달부터 만났는데 벌써 자녀 계획이냐"며 너털 웃음을 지어보였다.그러나 "솔직히 많이 낳으면 좋겠다"며
2세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
[수원=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