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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원장 민병원)>은 <코레일(사장 정창영)>과 함께
오는 30일 대전현충원에서 6ㆍ25전쟁 당시 참전한 철도인들의 활약상을 전시한
<호국철도 기념관>을 개관한다.
개관식에는 민병원 국립대전현충원장, 정창영 코레일 사장, 철도유가족, 보훈단체,
백선엽 前육군참모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민병원 원장의 설명이다.“6ㆍ25전쟁에 참천한 철도인들의 희생정신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철도의 활약상 등을
표현한 <호국철도기념관>은 온 국민이 즐겨 찾는 호국 교육장이 될 것이다.”
<호국철도 기념관>은 2012년 7월에 전시한 객차 2량을 활용해 제작해
철도인의 활약상을 표현했고, 역사관은 철도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중 호국관 영상자료에는 6.25 참전영웅인 김재현ㆍ이동진ㆍ김노한 기관사의 사진과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군수물자, 우편물, 피난물 운송, 포로 수송 등
다양한 영상자료들이 정전 6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공개된다. -
- ▲ 美24사단장 딘 소장 구출작전에 美특공대원과 함께 참전했던 김재현 기관사. 그는 죽을 때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김재현 기관사는 192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전사 당시 대전운전사무소 기관사로
이 중 김재현 기관사는 6.25전쟁 당시 美특공대원 33명과 함께 괴뢰군의 포로가 된
美24사단장 윌리엄 딘(William F. Dean) 소장 구출작전에 참가했던 영웅이다.
1950년 7월 19일, 대전지역 화차에 적재된 군수물자 10량 회수와
美24사단장 딘 소장 구출작전을 위해 美특공대원 33명과 대전 전투에 참전했다.
그러나 적의 매복공격으로 후퇴 중 세천역 부근에서 북한군의 집중사격을 받고,
28세의 나이로 순직했다.당시 김재현 기관사는 숨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운전대를 놓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美국방부는 2012년 7월 김재현 기관사에게 <국방성 특별민간봉사상> 훈장을 수여했다.
이번 철도참전 용사로 개관식에 참석하는 김노한 기관사는 6ㆍ25전쟁 시 제천에서 경주까지
미카 3형 171호를 운행하며 군부대와 함께 수송 작전을 펼쳤다.김노한 기관사는 <호국철도 기념관> 개관일에 [6ㆍ25전쟁 참전수기]와 작업복 등을
직접 공개한다.한국전쟁 당시 철도 직원의 2/3인 1만 9,300명이 교통부 산하 전시군사수송본부에 배속되어
군사수송지휘관의 지휘 아래 군수물자, 피난민 수송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이 중 287명이 전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