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피부, 작은 얼굴의 신부가 되고 싶다면?
  • <송인순의 스킨케어 톡톡 2> 



     


    5월은 본격적으로 웨딩시즌이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예비신부라면 가장 아름다운 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 날의 주인공이 되고 싶을 것이다.

    특별한 그날을 위해 많은 예비신부들은 물광피부와 군살 없는 몸매를 꿈꾸어보지만 현재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을 잃게 된다. 

    그래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에게 깨끗한 피부와 아름다운 몸매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팁을 전달하고자 한다. 

    필자의 숍에 웨딩 상담을 받기 위해 오는 예비신부들 중에는 결혼 준비로 심신이 지쳐 일주일 전이나 한 달 전에 급하게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비신부가 관리실을 방문하는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전부터 자기관리 목표와 계획을 세워 놓고 차근차근 점검해 나갈 것을 권하고 싶다.

    요즘 똑똑한 예비신부는 1년 전부터 계획을 세워 관리를 받으러 온다. 피부와 몸매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먼저 드레스 라인 슬리밍관리는 지방세포와 함께 부종관리가 필수로, 살이 쪘다는 것은 지방세포의 수와 사이즈의 증가를 뜻한다.

    또 부었다는 것은 세포 사이사이의 노폐물이나 독소가 림프관을 통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여 정체돼 있는 부종을 뜻한다.

    배출 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한 사람은 부기가 그대로 지방세포에 흡입돼 살이 된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흔히 발생하기도 하는데, 반복적인 부기는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이때 전신에 림프 정체로 인한 부종관리를 하면 지방분해가 함께 이루어져 디톡스관리 만으로도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관리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상체관리를 할 때는 액와절(겨드랑이) 방향으로, 하체관리를 할 때는 서혜부 방향으로 테크닉을 해야 하며, 집에서 슬리밍 제품을 바를 때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바르면 훨씬 효과적이다.

    부종을 동반한 비만 셀룰라이트관리 시 강한 압으로 테크닉을 할 경우 체내에 과부화현상이 일어나 부종이 더욱 심해져 결국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렇게 디톡스관리를 하고 나면 예쁜 바디라인 뿐 아니라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어 생활의 활력소는 물론 피부 또한 예뻐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끈한 도자기피부와 작은 얼굴로 웨딩촬영은 물론 본식 때 최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내 몸의 부조화를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방법이다. 얼굴은 표정에서 나오는데 피곤하고 지친 몸에서 절대 예쁜 표정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결혼 일정을 잡고 나면 피부에 없던 트러블도 생기고 칙칙해지며, 건조해지기 시작한다. 이런 모든 현상들은 바쁜 일정과 스트레스로 인한 부조화에서 오는 문제점일 수 있으니, 당황해 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받을 것을 권한다.

    전문 관리 숍에서는 피부타입별, 기간별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아 홈케어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피부가 갑자기 따갑고 가려워질 경우 일단 편안한 심신 상태를 유지해 주도록 한다.

    또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히알루론산 성분이 들어간 피부 친화적인 보습성분을 발라주거나 수분이 피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셰어버터 성분의 크림과 호호바 오일을 1:1 비율로 섞어 마사지 해준다.

    이때 강한 마사지는 금물이며, 항산화 성분 제품의 사용도 효과적이다.

    각질이 자꾸 생기고 여드름이 났을 경우 과다한 피지 분비와 각질이 피부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외출 후 깨끗한 세안과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징을 하며, 자극 없고 부드러운 효소 성분이 들어간 필링 제품으로 주1회 정도 각질제거를 해준다.

    이때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어 주는 제품의 사용은 필수로, 충분한 수분 공급에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

    칙칙한 피부는 물론 거뭇거뭇 기미까지 보인다면 자외선과 스트레스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피부 톤을 더욱 칙칙하게 만들고 기미, 잡티를 유발하기 때문에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과로, 강한 자외선 노출은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고 부드러운 각질제거나 비타민C가 들어간 미백제품을 이용한다면 관리에 도움이 된다.

    얼굴이 커 보여 웨딩 촬영이 망설여진다면 전문 관리를 통해 부드럽고 작은 얼굴로 다듬는 것도 중요하나 평소 생활습관, 자세, 잠자는 습관, 한쪽으로 씹는 습관 등을 살피고 아침에 일어나 목운동과 함께 측두부(귀쪽)를 많이 만져주고 스트레칭을 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무리 전문케어로 잘 다듬어진 피부와 몸매라고 해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생활습관과 먹는 음식, 스트레스로 인한 부조화를 해소하는 것이 똑똑하고 현명한 예비신부가 지켜야 할 덕목이다.

    예비신부들이여! 실속 있는 웨딩케어의 목표와 계획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 날의 주인공이 되어 보라. 
      





    중구 명동 피부관리실 스키니태 송인순 원장

    현재 스키니태 에스테틱 대표 원장으로 글로벌 에스테틱리더협의회(GELA) 회장을 맡고 있으며, 화장품처방전문가협의회 CEO 회원과 재능대학교 미용예술과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시사투데이> 주관 대한민국 사회공헌 뷰티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민국 100대 에스테틱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키니태(www.skinytae.co.kr)는 최신 유행을 리드하는 아름다움의 메카, 명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30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고객층이다.

    22년째 에스테틱 업계에 종사해온 송 원장은 항상 직원과 함께 고객들과 호흡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며, 고객들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아픈 곳이 어디인지 늘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사진출처 = 클라우드 나인(Cloud 9) 스튜디오), 스키니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