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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자들은 내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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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 드라마 ‘구암 허준’에는 유의태의 처 오씨(김미숙 분)가 나온다. 4월 2일자 11회에서는 남편 유의태(백윤식)와 달리 매정하기 이를 데 없는 오씨의 모습이 그려진다.
가끔 가다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부부가 있다. 한 쪽은 바보같이 선하고 다른 한 쪽은 어떻게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악하다. 역사적으로도 악처로 이름 날리는 여자가 종종 있다.
유의태는 가난한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 해 주기 때문에 늘 가난한 환자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오고 심지어 무료로 입원치료도 하고 있다. 한데 오씨는 그것을 늘 못 마땅하게 여긴다.
11회에서 유의태가 출타하고 없을 때 오씨는 병사를 둘러보고 실랑이를 벌인다."돈 낼 형편이 없는 자들을 당장 내치시오."
"돈은 개의치 말고 치료하라 하셨습니다."유도지(남궁민 분)를 불러 생명이 위독한 자를 치료하려고 해도 환자가 죽든 살든 눈곱만치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매정하게 말한다.
"취재준비에 여념이 없으니 병사에 부르지 마라."
광대 패 중의 하나가 줄 타기 하다가 그만 떨어져 생명이 위독하여 다급하게 병원을 찾는다. 예진아씨(박진희)가 유도지를 불러 겨우 숨만 돌려놓았다.
그 때 공짜로 있는 환자들을 내 보냈는지 확인하러 온 오씨.“당장 내치라는데 뭘 하고 있는 건가?
공으로 죽치는 자와 천한 병자들을 내치라니까!”서슬이 시퍼래서 호통을 친다. 특히 줄 타다가 떨어져 방금 들어 와 치료하여 한 고비를 넘긴 천한 광대를 병사에서 당장 내 보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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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원 밑에서 10년 된 의원 임오근(정은표)과 허준(김주혁)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찌할 줄을 모르다가 할 수 없이 허준이 업고 나서는데 유의태가 출타에서 돌아 와 마주치게 된다.
"이 아이를 어찌하겠느냐? 어찌 할 거냐 묻지 않느냐?"
"마님이 내 보내라고 해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으면 이 중한 환자를 어찌 그냥 내 보내느냐?
의원은 병자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야 할 것을!"어찌 부부가 이리도 다른지!
한 편 허준은 약재를 훔친 도둑으로 몰릴 위기에 처했지만 예진아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또한 어머니 손씨(고두심)는 호구책을 위해 오씨를 잘 아는 구일서(박철민)의 아내 함안댁(견미리)의 소개로 유의원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