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버티기 힘들다" 기류…임명철회 가능성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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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이 논란을 빚어온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거취에 대해 22일 결론을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논란을 빚어온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거취에 대해 22일 결론을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논란을 빚어온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거취에 대해 22일 결론을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김 국방장관 후보자 거취 결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22일 중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지 아니면 철회할지에 대해선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도덕성 논란을 빚고 있는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의 사퇴를 연일 외치고 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사퇴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청와대가 곤경에 처하게 됐다.

    무엇보다 '성접대 동영상 파문'이라는 엽기적인 사유로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임명 엿새만에 자진사퇴하면서 청와대 인사검증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에게 최근 사태에 대한 여러 경로로 보고가 올라갔을 것이다. 박 대통령이 정치권과 군 안팎의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등을 감안해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