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은 화양연화 정치검사였다""尹 배려로 벼락출세, 李 수사 실패""자기선전만 하다가 총선에서 참패""반목만 일삼다가 비상계엄 초래해"
  • ▲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종현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종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같은 검사 출신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를 "한국 정치판에 있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는 글을 올려 주목된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생각이 있는 언론이라면 한동훈을 감싸지 못할 것"이라며 한 전 대표를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하는 4가지 이유를 들었다.

    홍 전 시장은 "첫째, 그는 윤석열과 같이 문재인의 사냥개가 돼 박근혜 탄핵 후 한국 보수진영을 궤멸시킨 화양연화 정치검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천여 명 이상 보수진영 사람들이 끌려갔고, 수백 명이 대부분 부패가 아닌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됐고, 다섯 명이 자진했다"고 되짚은 홍 전 시장은 "'조선제일검'이라고 떠받들던 보수 언론들은 이재용 18개 혐의 전부 무죄, 양승태 48개 혐의 전부 무죄를 어떻게 설명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홍 전 시장은 "둘째, 윤석열의 배려로 벼락출세해 법무부장관을 하면서 수백 명의 검사들을 동원해 이재명 수사를 했으나 성공했었나? 망하지 않았나? 셋째, 또다시 윤석열의 배려로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공천 농단하고 자기선전만 하다가 총선에서 참패하지 않았나?"라며 한 전 대표를 추궁했다.

    마지막으로 홍 전 시장은 "총선 참패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당원들을 현혹해 당대표가 된 후 윤통과 깐죽거리며 반목만 일삼다가 비상계엄을 초래하고 보수진영을 궤멸시키지 않았느냐"며 "비상계엄을 막은 것은 한동훈이 아니고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과 국민들"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비상계엄을 초래한 장본인이 한줌도 안되는 종물(從物)들을 데리고 아직도 그 당에서 분탕칠 일이 남았느냐"며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그런 식견으로 겉치레 정치에만 몰두하는 나르시스트는 이제 그만 사라지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시장은 "윤통이 대통령이 된 후 한국 보수진영을 위해 할 말은 참고 비난을 무릅쓰고 도와줬으나, 같은 이유로 윤통도 싫어 하지만 그는 앞으로 오랫동안 영어의 몸이 될 처지라서 할 말을 참는다"며 "다시는 한국 정치판에 그런 정치검사들은 더 이상 나타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대 정당이 오죽 못났으면 지난 4년 동안 한낱 정치검사 둘에게 기대어 민심에 등 돌리고 국민배신으로 세월만 보내느냐"며 "두 용병(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을 정리하라"는 충고를 국민의힘에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