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하면서 드리는 말씀


    국방부장관 후보자로서 그 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이 시간부로 국방부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당면한 안보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우리 국방이 더욱 튼튼해지기를 소망합니다. 


    2013년 3월 22일

    국방부장관 후보자 김 병 관


  • 기회주의 언론과 [깡통진보] 정치인들, 박 대통령 주변의 무능력한 참모들이 또 한 명의 인재를 낙마시켰다.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는 22일 오전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자진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 같은 김병관 후보의 뜻을 오전 11시 경 언론에 알렸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1일부터 언론이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검증방식을 공격하고, 자신의 해명에 대한 언론의 비판기사들을 살펴본 뒤 사퇴 의사를 결정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김창의 법무차관의 '건설업자 성접대 연루 의혹' 등을 이유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박근혜 정부 전체를 향한 비난으로 이어지자, 대통령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진사퇴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이로써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에 이어 또 다른 '인재'가 외부 압력과 내부의 무능력 때문에 낙마하게 됐다. 

    한편 민통당은 김 후보의 자진사퇴 소식을 듣자마자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