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폭거이자 충북도민에 대한 배신""이정현, '공작 공천' 철회하고 사퇴해야"'3000만 원대 금품 수수' 구속영장 청구
-
-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천 컷오프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컷오프'(공천 배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공천 절차를 정면 비판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현역 광역단체장 중 처음으로 컷오프된 그는 공천 과정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정치적 폭거라고 반발했다.김 지사는 17일 국민의힘 당사 항의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형식은 거의 없는 방식인데 컷오프는 정치인에 사형 선고 및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느닷없는 컷오프는 사라져야 할 구태"라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비판했다.그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컷오프 일주일 전 김수민 전 의원과 면담했다며 사전 연락 없이 자신이 컷오프된 배경에는 김 전 의원이 있었다고 봤다.김 지사는 "다 김수민 전 의원한테 만나서 직접 들었다"며 "제가 발탁한 정무부지사였고 선거캠프 의원이었기 때문에 어제 만나서 말했다"면서도 김 전 의원의 접수 의사에 대해서는 "제가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이어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떤 이유라도 선거에는 출마할 것"이라며 "공관위원장이 저를 컷오프할 권한이 있는지 따져보고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경선 절차를 밟게 되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했다. 김 도지사는 "경선에 떨어지면 나가서도 안 된다. 저는 경선을 공정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지금 공관위원장은 컷오프 위치에 있지 않고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이건 잘못된 것"이라며 "컷오프 되기 전에 다른 사람과 접촉해 영입 노력 했다는 것은 야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그는 삭발 농성 등 강경 대응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지사는 "그 형태(삭발 농성)가 좋지 않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 이상의 결기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 인생과 살아온 마지막이 컷오프로 끝날 순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한편 경찰은 이날 3000만 원 수수 혐의를 받는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지사는 지난해 4월과 6월 국외 출장에 앞서 윤두형 충북배구협회장,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등 체육계 인사 3명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100만 원을 출장 경비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아울러 2024년 8월에는 괴산 소재 개인 산막 인테리어 비용 2000만 원을 윤 충북배구협회장에게서 대신 지급받은 혐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