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내각제서 중의원 해산은 총리 권한지지율 호조 속 집권 자민당 의석 확대 전략
  •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FP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FP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3일 소집되는 정기국회 첫날 중의원을 해산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께 총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일본에서 중의원 해산은 총리의 고유 권한이다. 

    다카이치 총리가 조기 총선을 공식화한 것은 내각 지지율이 정점에 이른 현 시점에서 선거를 다시 치러 집권 자민당의 의석 확대를 노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중의원 정원은 465석이다. 현재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는 각각 196석과 34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무소속 의원 3명이 자민당 회파(의원 그룹)에 합류하면서 여권은 가까스로 과반수인 233석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총선은 일본 유권자들이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신임을 묻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집권 여당인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데 이어 같은 달 국회의 총리지명선거를 통해 총리에 취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가 총리로서 좋은지 여부를 국민 여러분에게 물어야한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