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단식 6일차 … "내가 버틸수록 확신 강해져"특검 거부한 與, 李 대통령과 만찬 가져野 "장동혁과 단일대오로 끝까지 싸울 것"
  • ▲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농성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농성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단식 엿새째를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 거부를 두고 국민의 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1야당 대표가 단식을 계속하는 상황에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만찬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필 메시지를 게시했다. 그는 "단식 엿새째, 민주당은 미동도 없다"면서 "이제 더욱 분명해졌다.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부패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버틸수록 그 확신은 강해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순간에도 자백을 반복하고 있다. 국민의 심판은 국민의 특검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1대1 회동을 가지고 쌍특검(통일교 특검·공천 헌금 특검)을 논의했지만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신천지 특검도 별도로 진행하자며 협상안을 내놨지만 여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회동 결과 이후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청와대에서 만찬을 진행했다.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들도 채워지면서 이 대통령이 당 지도부를 초청한 것이다. 

    야당에서는 이런 여권의 행태가 사실상 야당을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여권이 만찬에서 샴페인을 터트린 것은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것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장 대표와 함께 강력한 스크럼을 짜고 단일대오로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통일교·공천뇌물 쌍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고 숨김없는 진실 규명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