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적 사이버테러 가능성 “정확한 원인 규명하는데 심혈 기울여 달라”
  • ▲ YTN 방송 캡처화면
    ▲ YTN 방송 캡처화면

     

    새누리당은 20일 주요 방송사-은행권 전산망이 마비된 사태와 관련, 정확한 원인규명과 신속한 복구를 관계당국에 주문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의 오후 현안 브리핑 내용이다.

    “오늘 오후 KBS-MBC-YTN 방송사와 신한은행과 농협 등 일부 금융사의 내부 전산망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관계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사이버 테러에 따른 마비일 수 있다면 누가 왜 그랬는지 철저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당국과 해당 방송사와 금융사는 국민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산망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바란다.

    정부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해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의 내부 전산망 보안 상태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사이버 테러 방지 시스템도 강화하기 바란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국내 주요 방송사와 은행의 전산망이 비슷한 시간대에 일제히 다운됐다.
    단순히 전산망만 마비된 것이 아니라 사무실 내부 컴퓨터를 비롯한 전산기기들이 모두 마비됐다.

    특히 다운된 컴퓨터들은 재부팅마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고의적인 사이버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지난해 6월 발생한 [중앙일보 해킹 사건]은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